Q시리즈 최종전 15언더 8위
25위까지 주는 투어 출전권 획득
日 야마시타, 27언더로 1위
윤이나가 11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을 단독 8위로 마쳐 내년도 LPGA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윤이나가 이날 최종전 5라운드에서 코스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LPGA투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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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개인 타이틀 3관왕에 오른 윤이나(21)가 내년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윤이나는 11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에서 끝난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에서 1∼5라운드 합계 15언더파 343타로 단독 8위를 해 LPGA투어 진출에 성공했다.
LPGA투어 Q 시리즈 최종전은 5개 라운드에 걸쳐 90개 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리는데 최종 성적 상위 25위 이내 선수는 이듬해 LPGA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 윤이나는 “굉장히 어렵고 긴장도 됐던 Q 시리즈에서 L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해 행복하다.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이나(가운데)를 비롯해 LPGA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은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남기는 모습. 선수들이 손에 든 카드엔 ‘2025년 LPGA 멤버’라고 적혀 있다. 사진 출처 LPGA투어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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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는 올해 KLPGA투어에서 대상포인트(535점)와 상금(12억1141만 원) 최저타수(평균 70.05타) 모두 1위를 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올해 25개 대회에 출전한 윤이나는 우승 1회, 준우승 4회를 포함해 톱10에 14차례 들었다. 윤이나는 국내 무대에서 뛰면서도 11일 현재 여자 골프 세계 랭킹 30위에 올라 있다.
14일 귀국하는 윤이나는 내년 1월 LPGA투어 2025시즌 개막에 앞서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여러 나라에서 온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는 한국과는 굉장히 다른 환경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골프장마다 다른 미국의 코스 컨디션 등 변화에 잘 적응해 (내년에는) 매주 성장하는 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LPGA투어 Q 시리즈 1, 2위는 모두 일본 선수가 차지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통산 13승을 거둔 야마시타 미유우(23)가 27언더파 331타로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14위인 야마시타는 JLPGA투어에서 상금왕을 두 차례(2022, 2023년) 차지했다. JLPGA투어 통산 7승을 기록한 이와이 지사토(22)는 21언더파 337타로 2위를 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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