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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미사일 공격에 파손된 우크라이나 발전소
러시아가 향후 수일 안에 우크라이나를 향해 신형 극초음속 탄도 미사일 '오레시니크'를 다시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가 11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A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 미국 당국자는 미국 정보 당국이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당국자는 "우리는 오레시니크가 전장에서의 '게임 체인저'(전황을 바꾸는 결정적 무기)라기보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겁박하기 위해 또 한차례의 시도를 한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달 21일 '개암나무'라는 뜻인 오레시니크로 명명된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제4의 도시 드니프로로 발사했습니다.
재래식 무기뿐 아니라, 개조를 거치면 핵탄두까지 실어 나를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이 미사일은 미사일 1기로 여러 발을 쏜 효과를 낼 수 있는 다탄두 각개 목표 설정 재돌입체(MIRV·Multiple Independently Targetable Re-entry Vehicle)인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사거리 최대 5천500km에, 최대 속도 마하 10으로 추정되는 이 미사일은 현재 서방의 미사일 방어 기술로는 요격하기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핵탄두를 장착하지 않은 채 최신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중 하나를 시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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