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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나스닥, 사상 첫 2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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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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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11일(현지시간) 사상 최초로 2만선을 돌파했다.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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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의 나스닥지수가 11일(현지시간) 장중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낙관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린 덕이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오른 가운데 미 동부시각 오후 12시 13분 현재 나스닥은 전장대비 335.64 p(1.70%) 급등한 2만22.88로 치솟았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4.76 p(0.91%) 뛴 6089.67,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45.73 p(0.10%) 오른 4만4293.56을 기록했다.

테슬라, 엔비디아 등 M7 빅테크 종목들이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3.70달러(2.74%) 급등한 138.77달러, 테슬라는 12.46달러(3.11%) 뛴 413.45달러로 올라섰다.

테슬라도 이날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애플은 1.98달러(0.80%) 오른 249.75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6.17달러(1.39%) 상승한 449.50달러에 거래됐다.

알파벳은 급등세가 지속됐다. 이날 제미나이 2.0을 공개한 알파벳은 8.51달러(4.60%) 급등한 193.68달러로 치솟았다.

아마존도 5.57달러(2.48%) 급등한 230.61달러, 메타플랫폼스는 15.32달러(2.47%) 뛴 634.64달러를 기록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CPI는 전월비 0.3%, 전년동월비 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별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비 0.3%, 전년동월비 3.3% 상승했다.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CPI 발표에 힘입어 금융 시장에서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인 오는 17~18일 회의에서 연준이 0.25% p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 확실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그 가능성을 96%로 판단하고 있다.

CPI 발표를 앞두고 눈치보기에 나섰던 뉴욕 증시가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표 덕에 사상 최고 행진을 재개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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