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에 부합한 소비자물가 보고서에 안도
12월 금리인하 확실...내년엔 속도조절
2년물 국채금리 하락…10년물은 상승
테슬라 3% 이상 급등..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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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12시10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 오른 4만4289.98에서 움직이고 있다. .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0% 상승한 6089.3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70%나 급등한 2만21.66에서 거래되고 있다.
11월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대로 상승하면서 시장이 안도하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7%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2.7%)와 같았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역시 시장 예상치(0.3%)에 부합했다.
시장은 일단 인플레이션이 심각히 악화된 것은 아닌 만큼 연준이 내주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 추가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내주 연준이 금리를 25bp 추가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94.7%로 반영하고 있다.
다만 내년에는 금리인하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치에 부합한 결과이지만, 한 때 전년동월 대비 2.4% 까지 떨어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최근 두달간 반등하고 있다. 지난 1월 3.1%를 기록한 CPI상승률은 3월 3.5%까지 오르면서 물가 반등 우려가 컸었다. 하지만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9월 2.4%까지 떨어진 이후 10월(2.6%)에 이어 11월(2.7%) 등 두달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 CPI도 마찬가지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전월 대비 0.3% 각각 올랐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3.3%, 0.3%였다. 전년동월대비 근원 CPI상승률은 올 1월 3,9%를 기록한 이후 7~8월 3.2%까지 하락한 뒤, 9월 이후 석달연속 3.3%에서 고정돼 있다. 찰스 슈왑의 리처드 플린 전무이사는 “최근 몇몇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개선 속도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밝혔고, 11월의 CPI는 이러한 측면에 대한 확신을 제공하지 못했다”며 “연준은 물가 상승 압력이 강화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일시 중단하는 신중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일단 12월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 된 만큼 2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bp 빠진 4.139%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장기채인 10년물 국채금리는 2.1bp 오른 4.242%에서 움직이고 있다.
기술주들은 대거 상승 하고 있다. 양자컴퓨팅 개발에 성공했다고 알린 알파벳은 4.52% 급등 중이다. 테슬라는 3.16% 오르며 사상 최고치인 413.68달러를 기록 중이다. 엔비디아(2.78%), 마이크로소프트(1.4%), 아마존(2.51%), 메타(2.48%), 애플(0.79%) 등 매그니피센트7도 일제히 상승 중이다. 브로드컴은 최신 인공지능(AI)을 애플에 공급한다는 소식에 5.26% 급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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