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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미일, 북중러 견제 밀착 강화...트럼프 등장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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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일본은 북한, 중국, 러시아 견제를 위한 협력 강화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한국의 정치적 혼란과 시리아 정권의 붕괴 등에도 미일 동맹을 바탕으로 한 안보 협력은 굳건함을 알리기 위한 메시지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관저에서 로이스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회동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와 시리아 정권 붕괴 등을 언급하며 주변 정세가 급변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일주일 전 한국의 정세가 이렇게 될지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100년 후의 교과서에는 역사적 대전환기라고 쓰여 있을 겁니다.]

오스틴 장관은 미일 동맹이 역내 안정과 평화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면서, 지난 4년간 미일 동맹의 성과를 평가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 지난 4년 동안 동맹의 지휘 통제를 현대화하고 대비 태세와 억제력 강화에 함께 한 모든 일이 특히 자랑스럽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나카타니 겐 방위상과도 만나 북러 군사협력, 중국의 위협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동·남중국해서의 군사활동을 언급 하며 견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또 한미일 협력도 변함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 우리는 이러한 도전에 자신감과 결단력을 가지고 임하고 있으며, 한국과의 3국 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언급은 한국의 정치적 혼란과 한미일 협력은 별개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일본은 필리핀과 함께 도쿄에서 첫 해양 협의를 갖고, 중국의 일방적 현상 변경시도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

다만 내년에 출범하는 트럼프 정부는 북중러와 개별 협상에 주력할 가능성이 커, 앞으로의 한미일 협력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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