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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5선 권성동 의원과 4선 김태호 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2파전이 펼쳐지게 됐다. 국민의힘은 10일 권성동 의원과 김태호 의원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권 의원(왼쪽)과 김 의원. 2024.12.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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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위기에 빠진 국민의힘을 이끌 원내대표가 12일 선출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후보로 나선 권성동·김태호 의원의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날 토론회는 공통질문에 따른 후보자별 답변과 주도권 토론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야권으로부터 지속적으로 발의되는 상황에서 향후 정국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정국 안정화 TF(태스크포스)는 현재 윤 대통령의 '2월 하야, 4월 조기 대선' '3월 하야 5월 조기 대선' 방안을 제시했다. 의원들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해당 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토론회가 마무리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곧바로 두 후보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다.
앞서 5선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강원 강릉), 4선인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경남 양산을)이 원내대표에 출마했다. 권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 김 의원은 계파색이 옅은 중립 성향이라고 평가받는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지만, 최근 윤 대통령이 하야보다는 탄핵소추를 당한 뒤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세운 것으로 전해져 당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당장 오는 14일 본회의로 예정된 두 번째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방식을 두고도 '자유 투표'로 진행할지, 지난 7일과 같이 표결 불참을 유지할지 등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현재 당에서는 윤 대통령과 원활히 소통되는 의원이 없어 대응 전략을 세우는 데 차질을 빚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의원들이 차기 원내대표의 조건 중 하나로 대통령실과의 소통력, 당내 규합력에 무게를 둘 가능성도 있다. 동시에 의원들은 새 원내대표가 한동훈 대표와 어떻게 당을 이끌지에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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