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PI지수 10, 11월 연속 상승세 흐름 타
연준 목표치인 '2%' 여전히 웃돌고 있어
다만 시장 전망치에서는 벗어나지 않아
인플레이션 악화된 것은 아니라는 해석
12월 금리 0.25%포인트 인하확률 96.4%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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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1월 들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는 18일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 노동부는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의 CPI 상승률은 지난 9월 2.4%로 둔화했다가 지난 10월 2.6%로 오른 데 이어 11월에도 2.7% 상승하는 등 오름세를 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목표치인 2%를 여전히 웃돌고 있는 것이다.
다만 11월 CPI 상승률은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3.3%로 시장 전망 전망치를 벗어나지 않았다. 이는 또한 10월 상승률과 같은 수치였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일단 인플레이션이 심각히 악화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연준이 오는 17~18일 열리는 FOMC에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내년에는 금리인하 속도를 상당히 늦출 것으로 보고 일단 1월에는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핵심 공약으로 내걸어 온 관세정책·감세정책 그리고 불법이민자 추방 계획 등이 향후 인플레이션을 재점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물가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12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6.4%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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