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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내수 한파에 제조업도 10만 명 감소..."1분기 직접일자리 110만 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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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진한 내수 경제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건설업과 도소매업은 물론 제조업 취업자도 1년 전보다 10만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0월 기상 악화와 기저효과로 한 자릿수로 둔화했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한 달 만에 두자릿수를 회복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82만여 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3천 명 늘었습니다.

15~64세 고용률은 69.9%로 11월 기준 역대 최고, 실업률은 2.2%로 11월 기준 역대 최저로, 큰 지표는 여전히 좋습니다.

하지만 내수 부진의 영향은 심화하고 있습니다.

건설업 취업자가 9만6천 명 줄면서 7달째 감소세를 이어갔고 도소매업도 8만9천 명 줄면서 9달째 감소했습니다.

특히 제조업이 9만5천 명이 줄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이 적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5달째 감소인 데다 감소폭도 1년 7개월 만에 가장 큽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도 3만9천 명 줄면서 3년 2개월 만에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청년 고용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현상은 이어졌습니다.

15~29세까지 청년 취업자가 18만 명 줄어, 7개월째 10만 명대 감소를 이어갔습니다.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청년 '쉬었음' 인구는 40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6만2천 명 늘었습니다.

[서운주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보건복지, 교육서비스, 정보통신이 증가를 주도하였고, 지위별로는 상용직, 임시직 등에서 그리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30대 등에서 증가하였습니다.]

수출 증가율도 떨어지고 있고, 한겨울이 되면서 고용 상황은 더 안 좋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내년에 직접일자리를 123만9천 명으로 올해보다 6만 명 넘게 늘리고 1분기에 목표의 90% 이상인 110만 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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