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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컸던 허훈·하윤기 공백' 송영진 감독 "공격 루트 찾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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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KT 송영진 감독. 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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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과 하윤기의 공백은 너무나도 컸다.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힘을 쓰지 못한 KT다.

KT는 11일 마카오의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에 64-100, 36점 차로 졌다. 이로써 KT는 2승2패를 기록하며 A조 3위로 내려앉았다.

KT 송영진 감독은 "재미 없는 경기를 보여드려 죄송하다. 준비했던 수비가 초반부터 잘 안 맞으면서 와일드한 경기가 됐다. 상대가 확실히 준비를 잘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KT는 홈 1차전 70-91 패배를 설욕하려는 각오였다.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에이스 허훈과 하윤기가 동시에 빠졌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도 레이션 해먼즈만 마카오행 비행기에 올랐다. 반면 타오위안은 알렉 브라운, 트레비언 그레이엄에 디엥 암디까지 뛰었다. 암디의 경우 세네갈 국적이지만, 대만 대학교를 다니면서 대만 리그에서는 국내 선수로 분류된다.

송영진 감독은 "마음가짐과 터프함이 많이 부족했다. 하고자 하는 수비도 잘 안 됐다. 그러면서 외국인 선수나 하나 없고, 허훈, 하윤기가 빠진 상황에서 누군가 구심점 역할을 해주는 것이 부족했다"면서 "상대가 우리를 많이 연구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하윤기, 그리고 외국인 선수의 공백으로 골밑 공격에 애를 먹었다. KT는 타오위안과 2차전에서 3점슛 50개를 던졌다. 성공은 고작 10개. KT의 정규리그 3점슛 시도는 경기당 평균 29.4개였다.

송영진 감독은 "그 선수들이 빠지면서 이렇다 할 공격 루트를 찾기 힘들었다. 상대는 우리 앞선을 간파하고, 매치를 바꿔서 나왔다. 픽 앤드 롤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국내에서 했던 가드 라인 포스트업도 안 되면서 공격 루트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찬스인데 다 슛이 약한 친구들이다. 그렇다고 쏘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 적극적으로 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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