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 / 사진=EAS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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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수원 KT가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대만)에 또 무릎을 꿇었다.
KT는 11일(한국시각)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A조 4차전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대만)와의 원정 경기에서 64-100으로 패배했다.
KT는 지난달 23일 안방에서 타오위안에 21점 차로 크게 진 기억이 있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설욕에 실패했따. 이로써 KT는 2패(2승)째를 기록, A조 3위로 내려앉았다.
KT는 한희원이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넣었고, 레이션 해먼즈(15점 7리바운드)와 박선웅(11점) 역시 힘을 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초반은 팽팽했지만, 중반부터는 타오위안이 달아나기 시작했다. 3점포와 앤드원 등으로 26-13까지 앞섰다. KT는 한희원의 초반 3점슛 3개 이후로 외곽 영점이 맞지 않았다. 제공권에서도 밀리면서 고전했다. 타오위안은 외곽은 물론, 골밑 빈틈도 놓치지 않으면서 득점을 이어갔다. 1쿼터 막판 트레번 그래햄의 3점포로 34-17, 타오위안이 더블 스코어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서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높이의 차이가 너무 컸다. 알렉 브라운이 버틴 골밑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던지는 3점은 계속 림을 외면했다. KT는 2쿼터 3분43초가 흘러서야 한희원의 자유투로 처음 득점했다. 30-52, 점수 차는 22점까지 벌어졌다.
KT는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패턴에 이은 공격 기회는 많았으나 정확도가 아쉬웠다. 3쿼터 한때 격차가 30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최진광과 박선웅이 답답한 3점슛 침묵을 깼지만, 타오위안 루춘샹이 사이드 스탭백 3점슛을 터뜨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격차가 다시 30점으로 벌어졌다. 송영진 KT 감독은 선수들을 고루 활용하며 남은 시간을 보냈다. 4쿼터 절반이 남은 시점에는 주전들을 대거 제외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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