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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단비
여자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저득점 양상 속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한 '에이스' 김단비의 활약 덕에 부천 하나은행을 꺾고 연승을 달렸습니다.
우리은행은 오늘(11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하나은행을 48대 41로 꺾었습니다.
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9승 4패를 쌓고 선두 부산 BNK를 2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5위 하나은행은 10패(4승)째를 당하며 꼴찌 신한은행(3승 10패)과 격차가 반 경기 차로 줄었습니다.
1쿼터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서는 이명관과 김시온이 각각 3점포 2개씩 성공하며 장군멍군을 주고받았습니다.
한 점 차로 팽팽히 맞선 채 2쿼터에 들어선 두 팀은 약속이나 한 듯 나란히 필드골 난조에 빠졌습니다.
우리은행은 실책 5개를 쏟아냈고 필드골 12개 중 2개만 성공해 단 8점을 넣었습니다.
하나은행은 리바운드에서 우리은행(13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단 6개를 잡아내는 데 그쳤습니다.
3점포 11개를 던져 모두 실패하고 2점슛도 단 한 개만 림을 가르며 2쿼터에서 4점만 기록했습니다.
우리은행은 하나은행에 37대 34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고, 마지막 쿼터 초반 김단비의 페인트존 득점에 이어 심성영의 외곽포로 8점 차로 격차를 벌렸습니다.
우리은행은 종료 2분 28초를 남기고 김단비가 3점 플레이를 완성한 데 이어 1분 57초 전엔 한엄지가 왼쪽 코너에서 3점포를 성공해 하나은행을 9점 차로 밀어내고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14점 18리바운드로 한 경기 개인 최다 리바운드 기록을 새로 쓴 김단비가 골 밑을 지배하며 저득점 양상 속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김단비는 이 밖에도 5어시스트 4스틸 3블록슛으로 전방위적으로 활약했습니다.
하나은행에서는 양인영이 12점 8리바운드, 진안이 1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3점포 24개를 시도해 단 2개만 림을 가른 게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사진=한국여자농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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