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목)

'니콜로바 27점' 한국도로공사, 실바 돌아온 GS 칼텍스에 3-2 진땀승…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제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니콜로바 / 사진=권광일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실바가 돌아온 GS칼텍스를 꺾고 5연패를 벗어났다.

한국도로공사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25-23 25-20 25-27 18-16)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도로공사는 5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3승 11패(승점10)를 기록, 6위를 유지했다. GS칼텍스는 9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1승 12패(승점 6)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도로공사는 니콜로바와 타나차가 각각 27점, 19점으로 46점을 합작했다. 강소휘와 배유나는 각각 22점, 14점을 마크하며 외인들을 도왔다.

GS칼텍스는 부상 복귀한 실바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43점을 올렸고, 이주아는 50%라는 높은 공격 성공률로 17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패배했다.

팽팽했던 1세트에서 더욱 집중력이 좋았던 팀은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7-9에서 실바와 이주아의 맹활약으로 6연득점에 성공하며 빠르게 앞서 나갔다. 한국도로공사도 강소휘가 오픈 공격에 이어 블로킹까지 잡아내며 점수에 균형을 맞췄다. 그렇게 경기는 양 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23-23에서 한국도로공사가 김세빈의 블로킹 터치넷 범실과 니콜로바의 퀵오픈이 아웃되며 범실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팽팽했으나 이번엔 한국도로공사가 승자였다.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 양상에서 한국도로공사가 배유나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균열을 냈다. 이후 강소휘가 펄펄 날며 24-21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GS칼텍스는 실바의 블로킹과 이주아의 퀵오픈으로 1점 차까지 따라잡았으나 실바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2세트는 한국도로공사가 25-23으로 승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한국도로공사는 배유나가 이동 공격에 이은 서브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고, 김현정의 블로킹 득점까지 나오며 확실하게 앞서 나갔다. GS칼텍스는 실바가 맹활약하면서 1점 차까지 좁혔으나 니콜로바와 강소휘를 막아내지 못하며 한국도로공사가 25-20으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초반 GS칼텍스가 초반 7-4 리드를 잡았다. 서채원의 블로킹 득점 이후 실바의 백어택이 성공됐다. 한국도로공사는 배유나와 강소휘의 3연속 득점으로 8-8 동점에 성공한 뒤, 강소휘와 니콜로바 듀오의 강타를 묶어 리드를 12-9 리드를 시작했다.

GS칼텍스는 실바의 강타에 이은 서브 득점으로 16-16 동점에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타나차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다시 앞섰다. 니콜로바의 디그는 상대 코트 안쪽에 떨어졌다. 스코어는 19-17이 됐다. 니콜로바는 강력한 백어택 득점으로 20-17을 만들었다.

GS칼텍스는 실바의 공격까지 아웃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지만 실바의 강타로 끝까지 추격했다. 오세연의 블로킹 득점으로 스코어는 23-23 동점이 됐다. 경기는 듀스 접전으로 흘렀고, GS칼텍스 이주아와 서채원이 니콜로바의 공격을 가로막은 가운데 실바의 백어택이 성공되며 세트를 27-25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파이널 세트. 9-9까지 팽팽한 접전이었다. 이후 이주아의 왼쪽 강타로 GS칼텍스가 먼저 10점 고지에 올라섰다. 실바는 이어진 랠리에서 강타를 성공시키며 포효했다. 우수민은 절묘한 서브 득점으로 12-9를 만들었다.

도로공사가 니콜로바의 강타로 추격하자, GS칼텍스는 이주아의 왼쪽 강타로 다시 달아났다. 도로공사는 끝까지 추격했다. 상대 실바의 서브 범실 이후 배유나의 블로킹 득점으로 12-13까지 다가섰다.

하지만 이어진 랠리에서 강소휘가 넘긴 볼이 아웃됐다. GS칼텍스는 14-12 매치포인트에 올라섰지만 도로공사가 타나차와 배유나의 득점으로 14-14 듀스를 만들며 경기는 끝없이 이어졌다.

승부는 16-16에서 갈렸다. GS칼텍스 실바의 공격이 아웃된 이후 도로공사 김다은이 절묘한 끝내기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선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8 18-25 23-25 25-21 15-9)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11승 2패(승점 31)를 기록, 단독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5승 9패(승점 20)로 우리카드(승점 19)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23점을 올렸고, 레오가 21점, 정태준이 14점, 최민호가 13점. 신펑이 10점 등 주전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파즐리가 26점, 최근 기복을 보였던 그로즈다노프도 2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