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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김동연 “모든 국민이 내란 목격자…내란 수괴 윤석열 즉시 체포·탄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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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동연 경기지사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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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가 11일 “모든 국민이 내란 목격자”라며 “내란 수괴임이 분명해진 윤석열을 즉시 체포하고 탄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이날 맹성규 국회 국토위원장과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 박수현·이기헌 의원 등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 등을 차례로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어제 특전사령관 증언을 보면 윤석열이 ‘문을 부수고라도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단 하루라도 군 통수권을 윤석열이 갖고 있다고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지금 당장 체포하고, 국회는 바로 탄핵에 들어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탄핵 집회가 이뤄지고 재치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응원혁명’이라고 치켜세웠다. 김 지사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일 퇴근한 뒤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 지사는 “아주 흥겨운 축제 분위기 속에 대한민국 앞날을 위해서 한목소리로 힘을 보태주신 데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도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청년들의 미래에 대해 밝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후폭풍이 미치고 있는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그는 “계엄 사태가 우리 경제에 아주 직격탄이 됐다. 경제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불확실성”이라며 “지금의 정치적인 혼란은 우리 경제에 대단한 악재”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경제를 살리는 첫 번째 길은 이와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윤석열에 대한 즉시 체포, 즉시 탄핵이 경제를 살리는 데 있어서 첫 번째 해결해야 될 가장 중요한 우리가 할 일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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