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만 자꾸 전해 드리게 되는데 고용 지표도 나빠지고 있습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 숫자는 1년 전보다 10만 명 가까이 감소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 내용은 임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신촌 번화가엔 대통령 탄핵 촉구 현수막이 곳곳에 걸렸습니다.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자영업자들 한숨은 깊어졌습니다.
이 편의점은 월 매출이 18개월째 줄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생도 줄였습니다.
[편의점 점주 : 알바를 많이 못 쓰니까 이제 점포를 운영하는 점주가 근무를 많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지난달 직원 둔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3만 9천 명 감소해 3년 2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습니다.
영세 소상공인 전반으로 일자리 위축이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내수와 직결된 산업일수록 고용 한파는 심각합니다.
지난 3월부터 내리 감소세입니다.
특히 비교적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 취업자는 9만 5천 명의 줄어 1년 7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습니다.
최근 뚜렷이 둔화한 수출 증가세가 제조업 일자리에 영향을 줄 거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들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1%대로 전망하는 상황에서, 계엄과 탄핵 사태로 정치, 경제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고용시장의 어려움은 내년이 더 클 것이란 지적도 있습니다.
내년 직접일자리 채용 인원을 올해보다 6만 명 이상 증가한 123만 9천 명으로 정한 정부는, 1분기 안에 목표의 90%가량을 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VJ : 정한욱)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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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만 자꾸 전해 드리게 되는데 고용 지표도 나빠지고 있습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 숫자는 1년 전보다 10만 명 가까이 감소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 내용은 임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신촌 번화가엔 대통령 탄핵 촉구 현수막이 곳곳에 걸렸습니다.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자영업자들 한숨은 깊어졌습니다.
[술집 종업원 : (연말 분위기가 나시나요?) 아니요, 작년이랑 재작년에 비해서 그렇게 나지 않아요. 요즘엔 그냥 간단히 먹는 추세인 것 같기도 하고…]
이 편의점은 월 매출이 18개월째 줄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생도 줄였습니다.
[편의점 점주 : 알바를 많이 못 쓰니까 이제 점포를 운영하는 점주가 근무를 많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이런 어려움은 고용지표에도 드러납니다.
지난달 직원 둔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3만 9천 명 감소해 3년 2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습니다.
영세 소상공인 전반으로 일자리 위축이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내수와 직결된 산업일수록 고용 한파는 심각합니다.
건설업 취업자는 9만 6천 명 줄어 7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고, 도소매업 취업자도 8만 9천 명 줄었습니다.
지난 3월부터 내리 감소세입니다.
특히 비교적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 취업자는 9만 5천 명의 줄어 1년 7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습니다.
최근 뚜렷이 둔화한 수출 증가세가 제조업 일자리에 영향을 줄 거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실장 : 내수 산업뿐만 아니고, 수출 관련된 전반적인 산업의 고용 위축으로 이어질 거고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징후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들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1%대로 전망하는 상황에서, 계엄과 탄핵 사태로 정치, 경제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고용시장의 어려움은 내년이 더 클 것이란 지적도 있습니다.
내년 직접일자리 채용 인원을 올해보다 6만 명 이상 증가한 123만 9천 명으로 정한 정부는, 1분기 안에 목표의 90%가량을 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VJ : 정한욱)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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