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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①한동훈 어떤 선택? ②원내대표 누가?…14일 표결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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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부 강청완 기자와 이 내용 정리해 보겠습니다.

Q. 윤 대통령이 하야 대신에 탄핵을 선택하겠다는 건 결국 여당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한 거잖아요. 그럼 국민의힘은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강청완 기자 : 윤 대통령 입장이 알려지면서 여당 내에선 퇴진 로드맵은 사실상 무산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고요. 탄핵에 찬성하겠다는 의원들도 점점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당내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혼란은 가중되는 상황에서 결국 당 차원에서 어떤 입장을 정할지가 중요할 텐데, 한동훈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할지가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보셨듯이 당내에선 장고에 들어간 한 대표를 향해 대통령을 설득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데, 설득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거든요. 한 대표가 14일 탄핵안 표결에 앞서 결단을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데, 내일 여당 원내대표 선거 결과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Q. 여당 원내대표 선거가 중요한 이유는 뭡니까?

[강청완 기자 : 누가 원내대표가 되느냐에 따라서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국민의힘 당론이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탄핵안 표결은 국회의원들만 표를 행사하는 선거고, 의원들의 대표인 원내대표가 당의 방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한 대표가 권성동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되면 자칫 계엄 옹호당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한 것처럼, 탄핵안 표결을 전후해 계파 갈등이 폭발할 수도 있습니다. 계파색이 옅은 김태호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되면 친윤들이 어떻게 나올지는 예측이 어렵습니다. 결국 원내사령탑으로 내일 누가 뽑히느냐가 가깝게는 탄핵 표결, 길게는 탄핵 정국 뒤 여당 내 운명을 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Q. 민주당 전략은 어떻습니까?

[강청완 기자 : 민주당은 탄핵안이 가결될 거라고 낙관하고 있습니다. 단일대오 태세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탄핵에 찬성하겠다는 여당 의원이 점점 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당 차원에서 소속 의원들과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 친분과 관계를 파악해 물밑 설득 작업에 나섰다는 소식도 어제 전해 드렸는데요, 한 민주당 관계자는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히는 여당 의원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며 최대한 찬성표를 끌어모아 압도적으로 탄핵을 가결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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