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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고영욱·신정환까지…룰라 남자 멤버 이탈에 "굿이라도 해야 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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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그룹 룰라 출신 채리나, 김지현. /사진=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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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룰라 출신 채리나·김지현이 남성 멤버들의 이탈에 대해 토로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는 룰라 김지현, 채리나가 출연한 웹 예능 '노빠꾸탁재훈' 시즌3 24화가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채리나와 김지현은 31년 차 레전드 혼성그룹 룰라의 리드보컬 겸 메인 댄서, 메인 보컬로 각각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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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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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룰라는 4명이었다는 말에 탁재훈은 "한 명 한 명 사라지고 두 분이 남으신 거냐. 스릴러 그룹이냐"고 물었다.

이에 채리나와 김지현은 웃음을 터뜨렸다. 김지현은 "아니다. 이상민 씨 있다. 셋이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이상민 씨 있어도 있는 게 아니죠?"라고 물었다. 그러나 채리나는 "아직까진 기둥"이라고 했고, 김지현은 "두 몫을 하고 있다. 남자들 몫을 이상민 씨가 다 하고 있다"고 두둔했다.

탁재훈이 다시 "왜 이렇게 남자들만 없어지나"고 하자 김지현은 "그렇게 말이다. 우리가 기가 세냐"며 씁쓸하게 웃었다. 탁재훈이"기 가지고는 안 되는 것 같다"고 하자 채리나는 "지금 굿이라도 해야 할 판"이라고 덤덤히 말해 눈길을 끌었다.

룰라는 1994년 고영욱, 김지현, 신정환, 이상민 4인으로 데뷔했으며, 신정환이 1995년 군입대로 그룹을 탈퇴한 뒤 채리나가 합류했다. 이후 룰라는 '날개 잃은 천사' '3! 4!'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 강제 추행한 혐의로 2013년 징역 2년 6개월과 신상정보 5년 공개·고지와 3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 연예인이 전자발찌를 착용한 것은 고영욱이 최초다. 고영욱은 안양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2015년 7월 10일 출소했다.

신정환은 룰라 탈퇴 후 1998년 탁재훈과 남성 듀오 컨츄리꼬꼬로 다시 데뷔했다. 그는 이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히 활동했으나 2010년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2011년 6월 징역 8월을 선고받아 구속됐고, 복역 6개월여 만인 그해 12월 가석방됐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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