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엄 당일, 가상자산 거래소 폭파 수준..당일 8천만원에 팔았다가 패닉한 투자자들도
- 가상자산, 원래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 그런데 왜 계엄 당일 우리나라만 폭락했나
- 리플 스테이블 코인 승인 소식에 급등
- 트럼프 인선, 가상자산 '테더' 의식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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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12월 11일 (수)
□ 진행 : 최수영
□ 출연자 : 오태민 건국대 블록체인학과 겸임교수
- 가상자산 가치, '은' 따라잡았다. 구글 시총 추격중, 금 값도 이길 수 있을까?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최수영: 이슈가 머니, 이 시간은 잘 듣는 것만으로도 돈이 되는 귀한 정보를 드립니다. 세금 줄이는 법, 부동산 주식 동향, 연금까지 각 분야의 일타 강사들이 전해드리는데요. 오늘은 오태민 건국대 블록체인학과 겸임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요즘 아주 핫한 주인공 오태민 교수님이십니다. 비트코인 열풍 때문에 요즘 무지 바쁘셨죠?
◇오태민: 바쁩니다.
◆최수영: 특히 취임 트럼프 당선 이후에는 아마 더 하셨을 것 같은데요.
◇오태민: 정신이 없었습니다. 막 스케줄이 계속 밀려들어와고요. 다들 오르니까 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최수영: 듣고 계시는 청취자분들, 비트코인 포함 가상자산 관련해서 궁금하시다 하시는 분들은 유료문자 또는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는 YTN 어플도 있고요. 유튜브 보이는 라디오도 열려 있으니까 궁금하신 사항 문자 주시면 오태민 교수님께서 성실하게 또 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국내에 변고사항이 하나 발생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해제 또 그거에 따른 후폭풍 이런 걸로 주요 자산들이 좀 대폭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일단 주식 시총이 나흘 만에 144조 굉장히 많이 빠진 거죠? 어떻게 보십니까?
◇오태민: 가상자산도 그날 화요일 밤에 갑자기 가격이 떨어졌어요. 1억 3천만 원까지 계속 올라가던 비트코인이 8천이 앞에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이거 사야 되는데라는 생각이 순간 들었지만 들어가지질 않고 어플이 다 죽고 막 이랬습니다. 그래서 돈이 있어도 못 사는 그런 풍경이 몇 시간 동안 진행이 됐죠.
◆최수영: 돈이 있어도 못 사는 그런 상황이..
◇오태민: 네 우리나라 거래소가 소위 말해서 폭발을 당했습니다. 그러니까 엄청난 거래량이 터져 나온 거죠. 대비가 안 되어 있다가요.
◆최수영: 그런 것도 전혀 우리가 염두에 못한 것들인데 벌어지는군요.
◇오태민: 그게 좀 되게 의아한 사건인데요. 우리나라 경제가 안 좋으면 이론적으로는 원화를 버리고 달러를 구해야 되잖아요.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거의 달러거든요. 왜냐하면 같은 가격이기 때문에 제일 유력하고 또 확실하니까. 달러를 은행에서 그 시간에 살 수가 없으니까 비트코인을 선택하고 원화를 버려야 되는데요. 반대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최수영: 원화를 사고 비트코인을 팝니까?
◇오태민: 버렸습니다. 그래서 진짜 이상하네요. 저도 그래서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라고 해서 역시나 그 상태가 오래 가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8천만 원대의 패닉에 빠져서 던지신 분들은 큰 손실을 입었고요. 그 시간에 마침 거기에 원화 디지털 코드가 있으신 분들은 사서 입금은 안 됐어요. 막혀 있었어요. 그 거래소에 있는 돈으로 사신 분들은 하룻밤도 안 돼서 30% 이상의 큰 이익을 보셨죠?
◆최수영: 그렇군요. 그러니까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서버가 마비된 게 그 현상인데 근데 지금은 뭐 어떻게 낙폭이 좀 완화가 됐습니까? 아니면 현재 상황 좀 설명해 주시죠.
◇오태민: 바로 그다음 날 만회가 됐죠. 가상자산은 그냥 그대로 평온한 상태입니다. 한국 주식 계속 빠지고 있고 원화 환율 올라가고 있어요. 지금 그 상황이고 그거 그대로 다 반영해서 정상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수영: 그러니까 오히려 지금 외환 시장 우리 환율하고 주식은 불규칙성이 있지만 오히려 비트코인 시장은 가상자산 시장은 확실하게 안정세를 찾았네요.
◇오태민: 그렇죠. 바로 안정됐다고 볼 수 있어요.
◆최수영: 왜 기주식시장 혹은 환율 시장과 다른 차별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오태민: 가장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과 가상자산들의 속성 때문에 그런데요. 이게 24시간 동안 전 세계 시장이 동기화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최수영: 그러니까 우리는 다른 거는 시장이 일정하게 시장이 문 닫고 문 열고 하는게 있잖아요.
◇오태민: 워낙에 한국 시장은 고립돼 있는 데다가 시간차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주식시장 같은 것들은 동기화가 되지만 시차가 있는데 이런 가상자산은 24시간 전 세계에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24시간 열어놓거든요.
◆최수영: 실시간으로 하는군요.
◇오태민: 그리고 한국 원화 마켓이 좀 고립되어 있긴 하지만 여러 가지 우회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트론 같은 코인을 가지고 외국 거래소에 보내서 비싸면 팔고 싸면 사고 할 수가 있죠.
◆최수영: 여쭤가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국내 거래소에서 폭락했을 때 해외 거래소에서는 변화가 없었다는데 그 이유는 뭡니까?
◇오태민: 그건 많은 분들이 저한테 물어보시던데요. 특히 한국거래소가 폭락을 했기 때문에 세계 거래소도 비트코인이 좀 빠져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저도 의아했습니다. 한국이 거래량으로 치면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니거든요. 그리고 한국이 굉장한 선진국 중에 하나인데 이렇게 계엄 사태 같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일이 벌어졌으면 이게 뭔가 시그널이 돼야 되는데 예를 들면 이란이 이스라엘을 폭격하면 그 가격이 떨어집니다.비트코인이 거기는 중동 정세는 반영을 했거든요. 근데 이번에 우리나라 국내 정치는 전혀 반영을 안 했습니다.
◆최수영: 그만큼 우리가 안정적이라는 걸 세계가 인정한다는 뜻인가요?
◇오태민: 그럴 수도 있고요. 제가 해석하기에는 뭐 별일이 있겠냐는 해석도 있는 것 같고 또 바로 우리가 실제로 법적인 조치를 통해서 회복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거에 대한 신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를 중동처럼 보지는 않는 것 같아요.
◆최수영: 그러면 이번에 이번 계엄령 사태지만 우리가 그러니까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우리가 안정성을 확실하게 하나의 보여줬던 사례가 또 될 수가 있겠네요.
◇오태민: 제가 궁금한 건 그게 아니고요. 왜 한국에서 변고가 일어났는데 가상자산이 왜 폭등하지 않았을까가 저의 가장 궁금증입니다. 왜 그러냐면 원래 비트코인이나 이런 거는 지정학적 위기에 대비하도록 되어 있는 자산입니다.
◆최수영: 원래 속성 자체가요?
◇오태민: 그렇죠. 그러니까 어느 나라든지 일반 국민이나 개인이 달러로 접근하는 데는 장벽이 있어요. 근데 비트코인은 달러를 대체할 수 있는 거고 장벽이 없거든요. 그러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이렇게 변고가 일어났으면 이게 진짜로 패닉이면 반대로 비트코인이 우리나라에서 폭등하면서 전 세계 비트코인을 폭등시켜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사야죠.
◆최수영: 그러니까 사야죠. 안정적 자산이니까요.
◇오태민: 왜냐하면 한국은 중동이나 이런 데처럼 그냥 그 구매력이 없는 시장이 아니라 엄청난 구매력을 갖고 있는 시장이니까요.
◆최수영: 우리는 세계 시장에서도 상위권인데.
◇오태민: 그리고 한국의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유명합니다.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걸로.. 가끔씩은 달러 마켓보다 더 크거든요. 원화 마켓이요. 그런데 한국에서 가격이 떨어졌는데 영향을 안 받은 것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여파로 비트코인이 밀려 올라가야 되는데 올라가지도 않았어요.
◆최수영: 그것도 참 해석하기 어렵네요.
◇오태민: 저도 해석하기 어렵다 생각합니다.
◆최수영: 그래서 지금 가상자산 투자자들 간에 희비가 굉장히 엇갈리고 있죠. 계엄령 발표 직후에 판 투자자들은 한숨이고 저점 매수에 매수한 투자자들은 단기간에 고수익을 냈다는데 이게 어느 정도 그렇게 된 겁니까?
◇오태민: 우리가 추산하기는 어려운데 그날 업비트의 거래량이 폭발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관계자를 통해서 들은 말은 그날 하루 수수료가 500억원 이상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루 수수료만요. 그러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의 희비가 엇갈린거죠.
◆최수영: 그럼 저점 매수한 투자자들은 어느 정도 수익을 본겁니까?
◇오태민: 하루 동안 30% 본 겁니다.
◆최수영: 그게 일반 주식 시장은 불가능하잖아요.
◇오태민: 그렇죠. 그런 게 없어요. 뭐라고 그러죠? 이렇게 거래 정지나 안 되고 하는데 그런 거 없습니다. 하루는 과장이고요. 사실은 2시간 만에요.
◆최수영: 이거는 로또네요. 로또.
◇오태민: 저는 그걸 직관했는데 못 샀습니다.
◆최수영: 안 들어갔다면서요?
◇오태민: 정신도 일단 없었고요. 사야 된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딴 생각을 더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최수영: 그 2시간을 놓치니까 지금 이런 후회를 하시군요.
◇오태민: 물론 저는 비트코인이 좀 있지만 그럼 없는 분들은 정말 살 수 있는 정도의 기회였는데 다들 놓쳤죠.
◆최수영: 하긴 뭐 교수님께서는 남은 인생을 굉장히 고민 안 하고 사신다니까 비트코인 덕분에... 그때 제가 인터뷰 할 때 인상적이었습니다. 걱정 없이 사신다고. 그래서 이번 사건 이후에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인들이 가상화폐 시장 운전수였다. 이 얘기는 한국인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큰 손이기도 하고 앞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그런 선도 세력이라는 그런 뜻으로 해석이 되거든요. 맞습니까?
◇오태민: 이것 때문에 조롱도 당하는데요. 그러니까 새로 데뷔하는 코인 같은 경우를 한국 시장에서 데뷔를 시키고 펌핑하고 덤핑을 해서 한국 투자자들의 주머니를 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말이 꼭 좋은 말은 아니에요. 그러니까 한국이 한류 아이돌 문화처럼 이 가상자산에서도 비트코인을 뺀 알트코인에서는 데뷔 무대로서 가끔 활용이 됩니다.
◆최수영: 그러니까 말하자면 안테나 시장 같은 그런 약간 그런 개념이네요.
◇오태민: 이게 굉장히 컴팩트하고 굉장히 열정적인 것 같아요. 한국 투자자들이. 그래서 빨리 테스트를 해보고 빨리 빠질 수도 있고 하는 것 같죠. 다른 나라들은 시간이 좀 늦게 가죠. 한국은 아주 굉장히 컴팩트합니다.
◆최수영: 사실 우리가 그동안에 안테나 시장 역할을 많이 했어요. 다른 산업에서도 우리가 우리가 빠르게 하고 그다음에 확실하게 해주는 그런 게 있어서 그런데 가상화폐도 그런 게 있군요.
◇오태민: 비트코인에서는 우리가 그렇게 높은 수위는 아니에요. 순위가 네 근데 일반 알투 중에 유망한 것들은 한국 사람들이 유난히 좋아합니다.
◆최수영: 그건 약간 위험성이 좀 있지 않은가요?
◇오태민: 위험하죠. 예를 들어서 트론이라는 코인이 있습니다. 그게 12월 3일 밤에 3배가 4배가 뛰었어요. 일주일 동안 계속 절반으로 줄어들었는데요. 트론 코인이 이렇게 뛰었던 이유는 한국에서 이렇게 거래소가 막히니까 트론을 통해갖고 외국에 보내고 비트코인을 사거나 하는 방식으로 사용된 거거든요.
◆최수영: 트론이 어떻게 운용되는 겁니까?
◇오태민: 일종의 가상화폐인데요. 수수료가 굉장히 쌉니다. 그래서 트론을 거래소 간 이전을 시키는 데 많이들 활용을 해요. 그렇게 거래소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되게 익숙하거든요.우리나라 거래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외국 거래소가 있으니까 외국 거래소에 많이 보내고 받는 오래 보유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잠깐 가졌다가 그런 그러니까 가격이 한국 시장 때문에 그날 밤에 3~4배가 됐다가 일주일 동안 상황이 안정되니까 지금 반토막이 나고 있습니다.
◆최수영: 트론 같은 경우는 그러면 비트코인은 물론 워낙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안정적인 그런 요소가 있는데 트론 같은 경우는 싸다고 하니까 쉽게 손댈 수 있지만 또 그만큼 리스크도 있지 않느냐라는 생각이 좀 드네요.
◇오태민: 제가 직접 알고 있는 분들도 트론에 물려가지고 오랫동안 고생하신 분들 많습니다. 그러니까 비트코인은 우리가 믿을 만한 게 한 3년 정도 기다리면 자기가 어느 가격에 샀든지 회복이 거의 되거든요.
◆최수영: 거의 우리로 치면 블루칩 같은 거잖아요. 그러니까 기존 주식 시장 치면은.
◇오태민: 그런데 비트코인을 뺀 나머지 코인들은 사고 나서 7~8년이 지나도 원금 회복이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최수영: 그거는 좀 리스크가 큰데요. 그렇습니다. 그럼 그걸 잘 봐야 되잖아요.
◇오태민: 그렇죠. 그런데 그런 게 2만여 종 이상 있으니까.
◆최수영: 그 이름을 200여 종만 돼도 못 외울 텐데... 정말 다양하군요. 근데 이걸 많은 국민들이 좀 궁금해하는 것 같아요. 특히 최근에 6년 만에 최고가를 발한 리플... 리플이 4천 원을 목전에 두고 있어서 화제인데 왜 이렇게 폭등을 한 겁니까?
◇오태민: 이번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통해서 가장 수혜를 받은 것은 비트코인보다는 리플입니다.
◆최수영: 왜 리플일까요?
◇오태민: 이걸 아시려면 이 가상자산을 둘러싼 법적 쟁점을 아셔야 됩니다. 비트코인은 발행자가 분명치 않지 않습니까? 그리고 발행자가 팔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것을 증권으로 해석하기가 좀 굉장히 애매합니다. 근데 비트코인 다음에 이더리움 이런 것들은 코인을 만들어서 팔아서 투자를 받아가지고 시스템을 구비했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면 증권인 거예요. 그래서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을 뺀 나머지 코인에 대해서는 증권이다 라고 규정을 내리고 계속 뒷다리를 잡았어요.
◆최수영: 제도권 시장에 적용시키려고?
◇오태민: 그렇죠. 무허가 증권을 판매하면 연방법 위반입니다.
◆최수영: 그렇죠. 거기 세죠.
◇오태민: 연방교도소에 가야 돼요. 그래서 리플를 엄청 괴롭혔어요. 이전에 우리가 지금 퇴임을 앞두고 있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근데 트럼프가 공약으로 뭐라 그랬냐면 데이원에 자기가 게리 겐슬러를 해고 가겠다고 그랬어요.
◆최수영: 그러면 위험 요소를 제거해 주는 거잖아요.
◇오태민: 그러니까 게리 겐슬러가 비트코인한테 섭섭하게 한 거는 거의 없거든요.오히려 게리 겐슬러가 올해 1월에 비트코인 ETF를 승인해줬지 않습니까? 승인하는 그 스테이트먼트에서는 비트코인을 엄청 저조했어요. 그러니까 너는 뭐 게으르고 품행도 나쁘고 교만해 합격 이렇게 말했거든요.
◆최수영: 그건 모순이잖아요.
◇오태민: 완전히 그랬습니다.
◆최수영: 그거는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인데요.
◇오태민: 맞습니다. 그렇게 합격을 해줬는데 리플에 대해서는 계속 소송을 걸고 있었어요.근데 게리 겐슬러가 퇴임을 스스로 하겠다라고 치욕을 당하기 전에 스스로 퇴임을 하겠다라고 하니까 리플을 뛰기 시작했고요.
◆최수영: 불확실성이 해소됐구나.
◇오태민: 법적인 불확실성 해소에 기대감이 있고 그다음에 리플 CEO라고 하는 그 갈링하우스라는 분이 트럼프한테 엄청난 기부금을 낸 데다가 이번에 트럼프가 백악관에 암호자산 자문 오피서를 두려고 하지 않습니까? 이미 발표했는데 그 전에 뉴욕타임즈에서 갈링하우스가 유하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그러면서 미친 듯이 올라가더라고요.
◆최수영: 그러니까 불확실성을 제거된 데다가 또 확실하게 또 제도권을 한 사람이 또 인입이 되니까...
◇오태민: CEO를 백악관에서 쓰겠죠.
◆최수영: 쓰겠다고 하니까 그러면 이거는 뭐 앉아서 땅 짓고 헤엄치기다라고 생각을 했을 수가 있겠네요.
◇오태민: 그리고 또 하나가 있습니다. 오늘 바로 나온 뉴스인데요. 요새 스테이블코인이 비트코인만큼 핫하거든요. 그러니까 달러 패깅한 가상자산인데요. 리플랩스가 스테이블 코인을 뉴욕 금융감독청으로부터 오늘 승인을 받았어요.
◆최수영: 정식으로 인가를 받은거네요.
◇오태민: 그래서 리플은 앞으로 리플 말고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어서 퍼뜨릴 수가 있게 된 거예요.
◆최수영: 그러면 또 이게 저기 비트코인 시장이 그러니까 그 가상자산 시장에서 약간 또 재편되는 건가요?
◇오태민: 리플이 아주 좋아진 거죠.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공약 과정에서 미국산 코인을 부양하겠다고 그랬거든요. 리플이 미국산입니다.
◆최수영: 그럼 우리 이 방송을 듣는 청취자들은 지금 리플 쪽에 관심을 좀 가지셔야 되겠네요.
◇오태민: 리플은 처음에 발행할 때 천억 개를 발행했거든요.
◆최수영: 그럼 다시 소진됐습니까?
◇오태민: 아니요. 엄청나게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오르면 누군가가 팝니다.
◆최수영: 그러면 어쨌든 그래도 지금 앞으로 좀 가능성은 있어 보이는 게 리플이라는 의미시잖아요.
◇오태민: 그러니까 리플의 사업이 번창하는 거 하고 리플의 코인하고는 좀 별개로 보셔야 돼요.
◆최수영: 사업이 번창하는 것과 코인은 별도다.
◇오태민: 인과관계가 사실 없어요. 그러니까 리플이 아무리 은행들하고 일을 해도 리플 자체의 코인을 xrp라고 하는 코인인데 그거를 쓰는 건 아니거든요. 리플이라는 그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겁니다. 그다음에 리플이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해도 그 스테이블 코인이 중요한 건데 사람들은 코인 시장에서 호재가 있으면 무조건 가격이 올라갈 걸 예상하고 삽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리플에게 좋은 시절이 온 거죠.
◆최수영: 그러니까 말씀을 종합하면 회사는 번창하고 이미지는 좋은데 회사의 제품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라는 그런 의미가 되겠어요.
◇오태민: 왜냐하면 코인은 그 회사의 주식은 아니거든요.
◆최수영: 알겠습니다. 이슈가 머니 2부 가상자산 전문가 오태민 건국대 블록체인학과 겸임 교수님 모시면서 아주 유익한 정보 듣고 있습니다. 한 청취자님 '코인 이번 반감기 테마가 있을까요? 지난 반감기처럼 폭등 랠리 일어날 수 있을까요?' 라고 질문을 주셨어요. 교수님 설명 좀 해주시죠.
◇오태민: 4년마다 한 번씩 비트코인 세계에 축제가 일어나거든요. 비트코인이 채굴을 합니다. 채굴량이 4년에 한 번씩 반으로 줄어들어요. 원래 프로그램이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걸 반감기라고 합니다.
◆최수영: 저는 감기가 반 들렸다는 얘기인줄 알았어요. 농담입니다.
◇오태민: 이게 반감이 되고 나서 한 6개월 동안은 횡보를 하다가요. 6개월에서 8개월이 지나고 나면 폭등을 합니다.
◆최수영: 이게 사이클이 약간 있는거군요?
◇오태민: 그게 지금입니다. 내년 1월 2월이 본격적인 폭등장인데요.
◆최수영: 그럼 이 청취자분은 정확하게 지금 흐름을 알고 계신거네요?
◇오태민: 알고 말씀하신 거고요. 그런데 그 흐름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인해서 두 달 앞당겨졌습니다. 그래서 이미 시작하고 있는 거라고 보여야 되죠.
◆최수영: 이미 폭등은 시작했다?
◇오태민: 폭등 내기 시작했는데 원래 폭등할 때도 계속 오르는 게 아니라 이렇게 급격하게 조정을 해가면서 오릅니다. 어제 오늘 좀 놀라셨을 거예요. 어제 어떤 일이 있었냐 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총에서 비트코인을 담지 않겠다고 했어요. 원래는 그 안건이 마이크로소프트가 돈이 많으니까 780억 달러 있답니다.
◆최수영: 어마어마한 기관 투자니까.
◇오태민: 그거 중에 1%만 비트코인을 담아라 인플레이션 해지도 하고 그걸 현지시각 12월 12일에 주총을 했는데 기대를 모았다가 부결이 됐어요.
◆최수영: 이사회가 주총에서 부결시켰군요.
◇오태민: 그래서 밤새 5%가 폭락했습니다. 비트코인이.
◆최수영: 기대했던 분들이 그럼 쫙 빠졌겠네요.
◇오태민: 들어오기 전에 보니까 많이 회복을 했는데요. 이렇게 폭등장에서도 계속 끝없이 조정을 당합니다. 그러니까 비트코인 투자를 지금 뒤늦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지금 이 시점이 나쁜 시점은 절대로 아닌데요. 확신을 가지고 들어오셔야 돼요. 안 그러면 개미 털기라고 하죠. 기관들이 계속 나무를 발로 차면서 흔들면서 올라가거든요.
◆최수영: 그럼 조그마한 사람들 다 털죠.
◇오태민: 그렇죠. 그러니까 확신이 없는 분들은 그 계엄 사태 때처럼 8천만 원에 팔 수밖에 없어요. 그런 일들을 겪으면서 올라갑니다.
◆최수영: 그러면 이게 폭등 랠리라고 하더라도 잘 봐야 되겠어요.
◇오태민: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좀 많이 빠졌다 싶으면 그때 들어가는 게 나쁘지 않아요.
◆최수영: 그런 걸 보는 눈이 감각이 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살아남는 노하우겠네요.
◇오태민: 네 맞습니다.
◆최수영: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 얘기가 나와서 어쨌든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가상자산이 계속 고공행진 중인데 일단 국내에서는 가상자산 과세를 2년 미루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상승 동력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또 한편에서는 지금도 과열이다 이런 지적이 좀 상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오태민: 좀 과열은 과열이죠. 왜냐하면 가상자산 투자에 가장 좋았던 시기는 2023년인 것 같습니다. 그때는 우리가 이렇게 저를 언론에서 부르지도 않았고요. 근데 1년 동안 소리 없이 2배가 됐거든요. 근데 2024년도는 좀 요란했습니다. 왜냐하면 1월에 비트코인 ETF가 승인이 되면서 우리나라 돈으로 1억원을 돌파해서 한참 바쁘다가 또 이게 꺼졌어요. 그래서 8천 7천에서 또 한참 오다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지금 이게 1억 4천만 원까지 왔습니다.저는 최소한 1억 7천 이상은 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최수영: 계속 성장률이 이렇게 있군요.
◇오태민: 그렇죠. 1억 7천까지는 그닥 어렵지 않게 갈 것 같은데 그 이유가 문제입니다.이게 1억 7천만 원을 넘어서서 우리나라 돈으로 2억 2억 5천만 원이 되면 그때서야 막 이 시장에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을 거예요. 그리고 누구나 다 비트코인 얘기를 할 거고 그렇죠. 그럴 때 싱크홀처럼 꺼져버립니다.
◆최수영: 푹 꺼지네요. 싱크홀이 생기면 그냥 한번에 훅 떨어지잖아요.
◇오태민: 떨어지는 거 6개월 동안 올랐던 게 한 일주일 만에 없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최수영: 상상하기도 싫을 수도 있겠어요.
◇오태민: 그래서 지금부터 비트코인 투자나 이런 걸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걸 각오하셔야 돼요.
◆최수영: 그럼 어떻게 됩니까? 그러니까 조심하라는 뜻으로는 알겠는데 그럼 어디 어디 부분을 주의해 봐야 됩니까?
◇오태민: 일단 많이 오르는 알트코인에는 신경을 안 쓰는 게 좋죠. 왜냐하면 그런 것들은 이미 준비되어 있어야 됩니다. 오르긴 오를 텐데 그거를 지금 우리가 2만 개 중에 하나로 선택해서 들어가기 너무 어렵고요.
◆최수영: 이미 성장 한계까지 갔다고 보시는 건가요?
◇오태민: 그렇죠. 근데 분명히 주변에서 들려요. 하룻밤에 혹은 일주일에 100배 가고 천배 가는 게 나옵니다. 비트코인은 그렇게 안 가거든요. 질량이 커서. 근데 비트코인이 두 배 갈 동안 알트코인 시장은 100배가 뭐 이렇게 드문 케이스가 아니에요.
◆최수영: 그러니까 변동성이 큰 거는 아무래도 좀 위험성이 큰 거잖아요.
◇오태민: 굉장히 위험합니다. 그래서 이런 시장에서 알투투자가 굉장히 위험하거든요.그런데 대부분 비트코인을 시작하지 않고 알투로 시작을 합니다. 근데 이런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또 안 하기도 뭐해요. 왜냐하면 결국은 하게 되거든요.
◆최수영: 그러니까 결국 큰 거를 가야 이게 또 승부가 나잖아요.
◇오태민: 비트코인을 지금 모르는 사람은 없거든요. 다 아는데 알면서 안 하고 있는데 조금 더 지나면 안 한 걸 후회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이거를 저는 주변에 10년 동안 거래해왔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는데 못 말리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빨리 지금 하라 그리고 빨리 나오라고 조언을 하죠.
◆최수영: 빨리 비트코인을 샀다가 빨리 빠져나와라?
◇오태민: 그렇죠. 그래서 제가 목표한 목표치를 2배 이렇게 황당하게 잡지 말고 한 1.5배 정도 잡고 그리고 1.5배 되면 바로 나와라.
◆최수영: 그러니까 너무 많이 먹을 생각하지 말고요?
◇오태민: 그렇죠.
◆최수영: 근데 그 사실 적정선을 보는 것도 참 이게 보통 일이 아닐 것 같아요.
◇오태민: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다라는 거를 저는 관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신을 해요. 이런 시장에서는 웬만하면 다 이기거든요. 근데 자기가 굉장한 재능을 타고났다고 원래 투자가 자기 본업 아니야 이렇게 착각을 하죠.
◆최수영: 정말 그거는 착각이었다는 걸 금방 깨달을 수도 있을 텐데요.
◇오태민: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냐 하면 3년 동안 굉장히 고통을 당합니다. 이 시장이 이런 분위기가 다시 오는 데 한 3년 걸리거든요.
◆최수영: 그렇겠네요. 그러니까 이걸 다시 회복하자면 그 정도의 시간 동안은 또 인내와 정말 힘든 시간 또 버텨야 되잖아요.
◇오태민: 근데 이거는 지금 이게 이번 시장이 과거의 반감기 시장이랑 같다라는 전제에서 드린 말씀이고요. 내년 1월에 본격적으로 트럼프 정부가 시작이 되면 우리가 법안이라든가 정책을 봐야 합니다. 진짜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정책으로 비트코인의 비축성이나 이런 걸 보장을 하면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어요.
◆최수영: 미국의 워싱턴 달러식으로 만들겠다고 얘기를 하잖아요. 트럼프 대통령은.
◇오태민: 하여튼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했는데요.
◆최수영: 그래서 질문 하나가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디어가 가상화폐 거래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 소식이 약간 시장을 들뜨게 했는데 이건 조금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요.
◇오태민: 트럼프 본인도 가상자산을 발행했고요. 그 아들들도 이 가상자산 산업 안에 들어와있어요.
◆최수영: 저도 그렇게 들었습니다.
◇오태민: 그래서 큰아들이 지난해에 두 번 한국에 왔었는데요. 저를 한번 만날 뻔했어요. 그러다가 취소가 됐는데요.
◆최수영: 좋은 기회였는데요.
◇오태민: 그 정도로 트럼프 아들들이 가상자산을 좋아하고 꽂혀 있습니다. 그런데 트루스소셜이라는 트럼프 미디어가 있지 않습니까? 그 미디어 그룹이 벡트라는 회사를 인수할 것을 발표했어요. 벡트라는 회사는 어떤 회사냐 하면 뉴욕증권거래소 있죠? 뉴욕증권거래소가 민영 회사입니다. 그 회사의 모 회사가 IC라는 회사인데 그 회사가 투자한 게 베트라는 회사예요. 그 벡트는 스타벅스랑 같이 했거든요. 그래서 가상자산으로 스타벅스가 지금 예치금 같은 게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걸 가상자산으로 전환하고 가상자산으로 주고 마일리지 포인트로 그리고 그걸로 결제도 하고 이런 걸 하다가 스타벅스가 빠졌어요. 그러면서 벡트는 그냥 좀 어려워졌는데 그것을 트럼프 미디어가 인수하겠다고 발표를 해서 백트의 시장 가치도 올라가고 트럼프 미디어의 시장 가치도 올라갔습니다. 근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게 한국에서는 이게 상식적이지가 않잖아요. 우리가 딱 들어도... 근데 미국에서는 많이 허용을 하는데 지금 미국 안에서도 반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거는 전형적인 예상이다. 그러니까 트럼프 가문이 가상자산에 투자를 하고 트럼프가 정책적으로 가상자산을 밀면 그러면 트럼프의 부가 증가하기 때문에 이거는 이해상충이다.
◆최수영: 저희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그건 이해상충을 넘어서 국정농단이라고까지 얘기할 수 있어요.
◇오태민: 그렇습니다. 근데 미국은 그게 좀 광범위하게 허용이 되는데도 저기 국정농단이 아니라 이해상충이라는 반론이 나오고 있어요.
◆최수영: 제가 봐도 좀 그건 좀 무리가 있는 것 같은데요.
◇오태민: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것을 이렇게 너무 노골적으로는 하기 어려울지 모른다는 생각이 저도 듭니다.
◆최수영: 그러니까 이 와중에 또 트럼프 당선인은 뉴욕 남부지검장에 제이 클레이튼 전 증권위원장을 상무장관에는 하워드 루트닉을 지명했는데 이 두 사람 다 친가상 자산화폐 인물로 유명하다 그 얘기 있습니다. 맞습니까?
◇오태민: 맞습니다. 이게 아주 묘한 인선입니다. 지금 비트코인만큼 뜨거운 게 스테블 코인이거든요. 이 스테이블 코인 중에 1등이 테더라는 중국인들이 만든 회사입니다. 이게 달러 기반입니다. 근데 이 테더에게 아까 리플에게 좋은 일이 벌어진 것처럼 이 두 명의 인선은 테더를 위한 인선처럼 보입니다.
◆최수영: 특정 또 가상자산에 굉장히 중요한 또 이게 포인트네요.
◇오태민: 이 뉴욕남부지검이 어떤 데냐 하면 우리나라 특수부처럼 금융 사건을 다루는 데입니다. 이 뉴욕남부지검이 바로 테더를 괴롭힌 부서예요.
◆최수영: 근데 거기에 증권위원장을 임명했다.
◇오태민: 제이 클레이튼 트럼프의 측근이고 트럼프 1기 때 SEC 의장이었는데요.SEC 의장을 할 때는 비트코인에 대해서 좋게 발언을 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퇴임 이후에는 가상자산은 대세라는 식으로 발언을 해왔고요. 게다가 트럼프의 측근입니다. 그런데 상공위원장인 분 있잖아요. 이 트럼프의 측근이고 이분이 캔터 피츠제럴드라는 회사의 CEO인데 이 회사가 바로 테더의 지분 5%를 갖고 있습니다.
◆최수영: 이것도 그럼 이해상충 아니에요?
◇오태민: 그러니까 이거는 측근들 간에 그러니까 헤더에 대한 미국의 기소는 없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최수영: 그러니까 앞으로 너희들은 그냥 편안하게 사업해라 우리가 수사하지 않겠다.
◇오태민: 아마 그런 메시지를 읽는 게 맞습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주변 인물들이 이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인 발언을 쏟아냈어요. 이게 스테이브 코인이 굉장히 지정학적인 의미가 있거든요. 이게 미국은 하지 못하는 걸 누군가가 대신해 주는 거예요. 스테이블코인 누가 많이 쓰냐면 유럽에서 많이 씁니다. 유럽에서 쓰는 스테이블 코인인데 이게 유로 기반이 아니라 달러 기반이니까요.
◆최수영: 달러 기반 유럽에서 쓰는데 달러 기반이다. 참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정말 혼미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근데 이제는 비트코인 한 번 또 얘기하면 이 비트코인 시총이 은과 사우디의 아람코를 넘어서 이제는 아마존과 알파벳 시총을 넘보고 있다. 이게 지금 글로벌 시총 5위도 가능하다는 얘기 나오는데 가능할까요?
◇오태민: 5위가 되려면 구글을 제껴야 되거든요. 그래서 11만 달러가 되면 아마 제길 거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거의 턱 앞에 왔습니다.
◆최수영: 그러면 앞으로 비트코인 시총이 세계 경제를 주도할 수도 있는거네요?
◇오태민: 그러려면 금의 시총에 버금가면 돼거든요.
◆최수영: 그러니까 은은 되는데 금을 금은 뭐 이거는 인류의 최고의 안전자산이잖아요. 근데 그까지 갔다는 게 대단하네요. 그 근처까지만 갔다는 것도요.
◇오태민: 근데 저 같은 비트코인 어드 오래전부터 외쳐왔죠. 비트코인이 금보다 좋기 때문에 금시총이 기준점입니다. 금시총을 넘어설 것으로 저희는 보고 있는데요. 이걸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당장 된다는 뜻이 아니고 앞으로 10년 동안 갈 일인데 지금 이미 상당히 많이 왔죠. 5위 6위를 하고 있으니까요.
◆최수영: 턱밑까지 갔다고 보시면 되는 거예요.
◇오태민: 10배만 더 가면 금하고 똑같아집니다. 10배 만이라고 해서 죄송합니다만.
◆최수영: 그러면 인류 경제사를 다시 써야 합니다. 금 안전자산은 우리가 인류 역사 이래 그래 왔으니까 그다음에 달러였는데 이제는 뭐 그러면 비트코인이 그걸 대체할 수도 있다는 시대가 오네요.
◇오태민: 그렇죠. 그래서 비트코인에 대해서 이렇게 우리가 뉴스나 미디어를 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게 철학적인 깊이가 상당합니다. 그래서 아예 한양대학에서는 비트코인 화폐 철학 과정을 만들었어요. 제가 관여했는데 주관 석사로 만들었습니다. 이게 공부할 내용이 굉장히 많습니다. 지정학적인 것도 있지만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왜 금을 이길 수밖에 없는지 우리의 주장이 있거든요.
◆최수영: 그러니까 제가 그래서 역사를 소환한 게 그 이유인데요. 교수님 들을 때마다 놀라운 말씀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과 패권 경쟁 벌이고 있는 중국이2021년부터 가상자산 금지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미국의 가상자산에 대한 전략자산화가 현실화할 경우 그럼 가상자산이 미중 갈등 지금은 수출 이런 등등으로 하고 있는데 이것도 하나의 전선이 될까요?
◇오태민: 이게 제가 비트코인을 공부하는 데 있어서 가장 재밌는 대목입니다. 그래서 이 비트코인은 미국한테 안 좋습니다. 왜냐하면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데다가 미국 연준이 통화 정책을 쓰는 데 있어서 장애물이거든요. 근데 미국이 이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비트코인 그거 우리한테 안 좋지 근데 중국한테 더 안 좋아.
◆최수영: 우리한테는 안 좋지만 저기 더 안 좋다. 그것도 묘한 논리네요.
◇오태민: 중국인들이 비트코인을 빨리 발견했어요. 2014년도에 제가 비트코인을 발견했을 때 이미 한국의 비트코인 소규모 커뮤니티 같은 데 가보면 중국 젊은이들이 와 있었어요. 여기에 그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게 아니라 그들 뒤에 우리가 소위 말하는 쩐주들이 있는 거죠. 그 쩐주들은 아마 고위 관료들이었을 거예요. 그 당시 시진핑 주석이 당선되고 얼마 안 돼서 반부패 캠페인이 확산되고..
◆최수영: 그때 보시라이 막 숙청하고 할 때니까요.
◇오태민: 그때 중국의 부자들이 자신의 부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옮겨야 된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최수영: 미리 했군요.
◇오태민: 그래서 그 증거가 뭐냐 하면 영국이 올해 초에 재판이 끝났는데 지완원이라는 중국인이 영국에서 파운드로다가 자금 세탁하다가 걸려서 6만 1천 개의 비트코인을 영국 수사기관한테 뺏겼어요. 그게 영국 게 됐거든요. 올해 초에 영국 게 됐군요. 그게 언제 일어난 일이라면 2015년 16년에 일어난 일이에요.
◆최수영: 벌써 한 10년 전 일입니다.
◇오태민: 그러니까 그렇게 중국인들이 해외로 보내가지고 자금 세탁하는 용도로 비트코인을 썼거든요. 중국은 자본 통제를 지금 하고 있는데도 그렇죠 하고 있는 매월 500억 달러가 유출됩니다. 왜 해외에 부동산이나 보험회사나 카지노를 통해서 유출된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를 했거든요.
◆최수영: 그렇게 통과하는데도요.
◇오태민: 근데 지금 트럼프 정부의 비트코인 정책은 중국 정부를 지금 외통수로 몰고 있죠.중국 정부는 이미 비트코인을 금지한 상태입니다. 채굴도 금지했고 거래소도 금지했거든요. 남은 게 한 카드밖에 없어요. 소유 금지로 가야 되는데 갇히지 못하게 하는 소유 금지를 하기에는 지금 아는 게 없어요. 왜냐하면 거래소를 7년 전에 금지를 해버렸기 때문에 파악이 안 되는 거죠. 근데 미국이 이렇게 전략자산을 비축하고 비트코인을 밀어버리면 중국은 소유 금지로 가서 완전히 봉쇄를 해버리든가 그럼 유턴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2025년도에 중국이 유턴한다면 중국인들은 원래 비트코인 좋아합니다.
◆최수영: 중국이 투자하고 하는 걸 좀 좋아하죠.
◇오태민: 너무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만약에 중국 문이 열리면 아까 제가 반감기에 대해서 말했던 그런 거는 다 잊으셔야 됩니다. 단기간에 떨어질 때 그냥 무조건 사셔야 합니다.
◆최수영: 그럼 앞으로 올해는 중국이 굉장히 변수가 될 것이다. 흥미로운 아주 마지막 부분에 오 교수님께서 아주 흥미로운 또 대목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가상자산에 대해서 흥미롭게 설명해 주신 오태민 건국대 블록체인학과 교수님이셨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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