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4선 도전 '승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1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4선 연임 도전을 승인함에 따라 내년 1월 회장 선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4선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11일 오후 2시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비공개 전체 회의를 열고 정몽규 회장의 4선 연임 도전 신청을 승인했다고 SBS가 단독 보도했다.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전체회의에 앞서 소위원회를 열어 국제기구 임원 진출 여부, 재정기여, 단체 운영 건전성, 이사회 참석률, 포상 여부 등을 평가했는데 정몽규 회장은 기준 점수인 60점(100점 만점)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앞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선 연임 도전도 승인한 바 있다.

이로써 4선 연임 도전을 선언한 정몽규 회장은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신문선 전 성남FC 대표이사와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축구협회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는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차기 회장 후보 등록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이고 선거는 내년 1월 8일에 열린다. 새 회장 임기는 내년 1월 22일 정기총회부터 시작된다.

.정몽규 회장이 공정위의 심사를 통과할 경우 이미 출마를 선언한 허정무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 신문선 전 해설위원과 3파전을 벌이게 됩니다.대한축구협회장 후보 등록은 오는 25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되며 선거는 2025년 1월 8일에 열린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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