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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대검, 검찰 특수본에 수사인력 파견…군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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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검찰 특수본에 수사인력 파견…군 수사 확대

[앵커]

대검찰청이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수본에 수사 인력을 추가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으로, 검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기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대검찰청이 내일(12일)자로 검찰 특수본에 검사 5명과 수사관 15명 등 수사인력을 추가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검사 21명과 군검사 5명이 합동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 특수본은 검사 31명으로 규모가 늘면서 수사에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한편 어제(10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은 어젯 밤 11시 52분쯤 서울동부구치소 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구치소 직원이 즉각 제지해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입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에 대해 오늘 오후, 구속 이후 첫 소환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앞서 법원은 어젯밤 증거 인멸 우려와 범죄 혐의의 소명 정도, 범죄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특수본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와 김 전 장관이 계엄군에게 내린 지시 등에 관해 구체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검찰은 내란의 정점인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앵커]

네, 검찰 수사가 빨라지는 모습인데, 오늘 압수수색 범위도 확대했죠.

[기자]

네, 우선 검찰은 어제(10일)에 이어 사흘째 국군 방첩사령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여기에 특수전사령부와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벌이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10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을 출동시킨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을 피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는데요.

여 사령관은 계엄 당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체포할 의원 명단을 전했다고 지목된 상태로, 검찰은 조사에서 여 사령관이 이 명단을 전달한 경위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공수처는 오늘 윤 대통령의 정치인 체포 지시를 폭로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했는데요.

공수처는 홍 전 차장이 윤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받았는지, 여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체포 명단을 들은 것이 맞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홍 전 차장에 대한 검찰의 소환 조사도 오늘 진행되면서 계엄 선포 당일 윗선 지시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jinkh@yna.co.kr)

#비상계엄 #김용현 #구속 #여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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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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