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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포츠 중계자료 유출 의혹' 쿠팡플레이 직원 압수수색…“회사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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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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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스포츠 중계 관련 경영자료가 경쟁사인 쿠팡플레이로 유출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쿠팡플레이 측이 이 조사는 회사가 아닌 직원 개인 혐의에 대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소된 쿠팡플레이 직원 A씨에 대해 이날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에 수사관들을 보내 수사에 필요한 전자정보 및 전자기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서울시 송파구 소재 쿠팡 본사 건물에 대해서도 압수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네이버에서 근무하던 A씨가 지난해 쿠팡플레이로 이직하면서 갖고 있던 네이버의 영업상 비밀을 쿠팡 측에 빼돌렸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해왔다.

이에 쿠팡플레이는 입장을 내고 “특정 직원의 개인적 혐의에 관한 것으로 회사와 무관하다”며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쿠팡플레이는 아마존프라임비디오처럼 e커머스를 기반으로 2019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에 진출했다.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인 쿠팡플레이는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쿠팡플레이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 증가와 함께 스페인, 프랑스 독일 축구 등 스포츠 콘텐츠에 주력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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