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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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이 먼저 세상을 떠난 언니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배우 문근영은 11일 "나는 여전히 언니를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나 봐. 못 해준 게 많은 만큼 미련도 아쉬움도 참 많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보고 싶고 그립고 미안해 정말. 정말 미안해"라고 덧붙였다.
또한 문근영은 "할머니랑 재미나게 있어! 때가 되면 나도 갈 테니!"라며 "그때까지 언니 몫까지 더더 힘내서 살아볼게"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많이 사랑하고 고맙고 또 사랑해. 그리고 진짜 진짜 보고싶어.."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문근영은 장녀로 여동생 하나가 있다. 평소 친했던 언니가 세상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
문근영은 1999년 영화 '길 위에서'로 데뷔했다. 2004년 영화 '어린 신부'에서 빼어난 연기력과 귀여운 매력을 선보이며 '국민 여동생'으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2006), 드라마 '바람의 화원'(2008), '신데렐라 언니'(2010) 등 다수의 흥행작을 통해 꾸준히 사랑받았다. 지난 10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에서 광신도 집단의 선동가 햇살반 선생 역을 맡았다.
문근영은 지난 2017년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네 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 급성구획증후군은 구획 내 조직압 증가로 근육과 신경조직으로 통하는 혈류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면서 심한 통증과 마비, 신경 조직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응급수술을 필요로 하는 질환이다.
이에 그는 지난 10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감사하게도 생각보다 많은 분이 내 건강을 걱정해 주시더라"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저는 완전히 치료되었고 지금은 아주 건강한 상태다. 비록 살이 조금 찌긴 했지만 매일 저의 팩폭(팩트 폭격) 영상을 보며 다이어트 중이니 이제는 건강 걱정 대신 다이어트 성공을 응원해달라"고 했다.
고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jolichio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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