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인도네시아 발리 한 관광지에서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관광객을 덮여 한국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진=발리디스커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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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 한 관광지에서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한국인 관광객 1명이 다치고 1명이 숨졌다.
11일 미국 CNN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발리 우붓 지역 대표 관광지인 '원숭이 숲'(몽키 포레스트) 산책로에서 강풍으로 대형 반얀나무가 쓰러지며 관광객을 덮쳤다.
다친 관광객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40대 한국인 여성 관광객과 30대 프랑스 국적 여성 관광객 등 2명이 끝내 사망했다. 또 40대 한국인 여성 관광객 1명도 부상을 입었다.
목격자는 "사고 당시 몽키포레스트에서는 폭우를 동반한 강풍이 불었지만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관광객들이 자력으로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가 부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현지 경찰은 사고 당일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정리 작업을 마쳤다.
발리 원숭이 숲은 나무가 우거진 숲을 거닐며 긴꼬리원숭이들을 볼 수 있는 관광지로, 해외 관광객에게 특히나 인기가 높은 곳이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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