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윤창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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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논란에도 4연임 도전을 선언한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에 대한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사가 진행된다.
11일 체육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 회관 13층에서 체육회 공정위가 열린다. 공정위는 비공개로 4연임 도전에 대한 심사 여부 결과는 정 회장 본인에게 통보된다.
체육회 관계자는 "오늘 공정위가 열리는 것은 맞다"면서 "그러나 안건이 무엇인지는 공정위원들만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의 4선 도전 여부 역시 본인에게만 전달이 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 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현 감독 선임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히 클린스만 전 감독은 미국 본가에서 머무는 등 사령탑의 본분을 잃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홍 감독도 대표팀 지휘봉을 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가 번복하는 등 논란에 휩싸였다.
이런 까닭에 정 회장에 대한 비난 여론이 비등했다. 그러나 정 회장은 최근 고심 끝에 4연임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첫 관문이 체육회 공정위 심사다. 다만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도 공정위의 3선 연임 심사를 통과한 만큼 정 회장도 4연임에 대한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축구협회장 선거에는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과 신문선 전 해설위원이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회장 후보 등록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이며, 선거는 내년 1월 8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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