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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은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이날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득점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후반 막판 파리 생제르맹의 세 번째 골에 기점이 되는 패스를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의 활약에 평점 7.5점을 부여하며 파리 생제르맹 공격진 중 준수한 평가를 내렸다. 또 다른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그에게 7.9점을 주며 팀 내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프랑스 현지 언론의 반응은 전혀 달랐다. 주요 프랑스 매체들은 이강인의 플레이가 소극적이었다며 혹평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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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후반 42분,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바르콜라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넣었지만, 바르콜라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어시스트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강인은 머리를 감싸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팀이 3-0으로 승리한 가운데, 이강인은 전체적으로 무난했고 순간순간 번뜩였다.
하지만 프랑스 매체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공 소유 능력도 훌륭하다. 하지만 이날 그는 지나치게 중립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위험을 감수하려 하지 않았다. 경기 템포를 자주 늦추며 뒤쪽에서 플레이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이강인에게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 중 최저 평점인 4점을 부여하며 혹평을 이어갔다.
90MIN 프랑스판도 "이강인은 전반 20분 골대를 살짝 벗어난 슛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장면이 없었다. 우스만 뎀벨레가 결장한 상황에서 그는 지나치게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하며 평점 5점을 매겼다. 파리 생제르맹 공격진 중 가장 낮은 점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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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팬 커뮤니티에서도 이강인의 플레이에 대한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일부 팬들은 "이강인이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 기여했고, 전반적으로 팀에 안정감을 주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다른 팬들은 "이강인이 속도감을 더해야 한다"며 프랑스 언론의 지적에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 매체들은 최근 오세르와 리그앙 경기에서도 이강인에게 비슷한 비판을 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점유율 73%를 기록했음에도 득점하지 못하며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강인은 67분간 출전하며 득점 기회를 4번 만들었지만, 프랑스 매체 컬쳐 PSG는 "이강인이 볼 터치를 늘리며 경기 템포를 늦추고 상대 수비에 시간을 줬다"고 지적했다.
일단 파리 생제르맹은 잘츠부르크전 승리로 승점 7점(2승 1무 3패)을 기록하며 24위에 올랐다. 올시즌부터 적용되는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과거 조별리그 단계)에서 24위 안에 살아 남아야 16강 진출 경쟁을 할 수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토너먼트 진출을 불씨를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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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기술적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술적인 지시도 있겠지만, 프랑스 언론의 높은 기대치를 100% 만족시키지는 못하는 모양이다. 더 적극적이고 결정적인 플레이와 큰 무대에서 공격 포인트만이 비판을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다. 파리 생제르맹이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 이강인의 활약 팀의 성공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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