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게 무슨 대단한 발언이라고. 어제 하루 여기저기 실검 1위는 다 찍은 듯. 기레기들, 늘 그렇듯이 앞뒤 싹 자르고 황당한 제목 붙이고"라고 남겼다.
당구선수 차유람 남편 이지성 작가. [사진=이지성 작가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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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기레기 XX들아, 가족은 건드리지 말자. 그것도 여자는 건드리지 마라. 인간의 탈을 쓴 짐승처럼 살지 말라. 짐승처럼 살더라도 발언 당사자인 나만 물어뜯어라. 너희들 몇 년째 더럽다"고 전했다.
이 작가는 아울러 "윤통(윤 대통령) 정치적으로 좋아한 적 없다. 의대 증원 사태 거의 제일 먼저 비판했고 김건희 여사도 늘 비판했다. 비상계엄도 그날 새벽에 비판했다"며 "내가 찍은 대통령이다. 이재명 찍을 수 없어서 피눈물 흘리며 찍었지만 어쨌든 내가 찍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사람이 잘못된 판단으로 망했고 이젠 모든 게 끝났는데, 그런 사람에게 돌 던지는 것 나는 안 한다. 윤통을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또 "상황이 바뀌었다고 입장 바꾸고 뒤통수치고 배신하는 그런 나를 보게 되는 건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라며 "침묵하는 것 또한 내겐 비슷하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이지성 작가가 지난 2022년 8월 2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대체되지 않는 정당을 만드는법'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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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끝으로 "그래서 유튜브 좀 했다. 그거 가지고 난리법석인가. 진정 이 나라에 의리, 신의는 실종된 것인가. 어쩌다가 이렇게 배신을 밥 먹듯이 하는 잡놈들이 판치는 나라가 된 것인가. 나라가 무섭게 망하는 소리가 들린다"며 글을 맺었다.
앞서 이 작가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한 의견을 말씀드리겠다. 비상계엄 잘했다"라는 견해를 전했다.
당시 그는 "대한민국 경제가 안 좋을 것이 뻔하지만 그래도 잘했다. 윤 대통령 비상계엄이 법에 어긋난 것도 아니고 합법적인 것이다. 대통령 고유권한"이라며 "계엄이 실패했고 안타깝지만 계엄의 취지는 옳았다. (그런데) 국민의 90%는 윤 대통령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이해조차 못 한다. 아예 이해를 못 한다. 그게 안타깝다"는 생각도 밝혔다.
그러면서 "좌파들은 '전시도 아닌데 왜 그걸 했냐'고 하는데 좌파 XX들아. 너희 때문에 전시다. 북한이 꼭 내려와야 전시냐. 윤 대통령이 얘기하는 전시가 뭔지 못 알아먹고 있다"고 통탄했다.
지난 2022년 5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차유람 당구 선수 국민의힘 입당 환영식에서 차 선수가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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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지난 2022년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대한민국 보수 정당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할아버지다. 배현진 의원도 있고 나경원 의원도 있고. 김건희 여사도 있지만. 다 아름다우시고 여성분이시지만 조금 부족한 것 같다" 등의 발언을 해 많은 질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이 작가는 지난 2015년 당구 선수인 차유람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당구여신'이라 불렸던 차유람은 지난 2022년 프로무대에서 은퇴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 정치인으로 변신했으나 2년여 만에 프로선수로 복귀해 활동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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