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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일타 박성민] "오늘부터 국힘 의원 탄핵 찬성 쏟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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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번주 표결·가결 가능성 높아졌다

전당대회 전엔 '친윤-반윤' 현재는 '친한-반한'

韓, 尹 탄핵 시 스스로 책임지고 내려와야

하야 로드맵, 尹 약속 안 지킬 불확실성도

오늘부터 국회의원 표결 의사 표시 쏟아질 것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일타 강사가 시원하게 짚어드리는 우리 정치판의 흐름. 일타 박성민. 정치컨설턴트 박성민 대표 어서 오십시오.

◆ 박성민> 안녕하세요.

◇ 김현정> 우리가 지난 토요일에 탄핵 표결 상황을 생중계로 특집으로 토요일에 보내드렸는데 그때 같이 했잖아요. 생중계 방송을. 그 후로 일주일 동안 국민적인 분노는 더 높아진 느낌. 더 상승했어요.

◆ 박성민> 증언들이 계속 더 나왔으니까 부차적으로요.

◇ 김현정> 그렇죠. 그러면서 여당의 고민도 깊어지고 당내 갈등도 깊어지는 모양새. 그렇게 좀 관찰이 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박성민> 여당의 고민은 이것이 전 국민이 TV로 다 본, 군 병력이 국회 무장병력이 투입됐던 그리고 지금 내란 피의자로 대통령이 입건돼서 출국 금지돼 있는 상황, 이 상황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하고 상황이 전혀 다른데 이런 상황에서 지금 탄핵안을 지금 부결을 1차 시켰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가능하냐. 그리고 한동훈 대표가 위헌적 비상계엄이고 직무정지를 빨리 시켜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이것은 누구나 다 탄핵으로 이해를 했는데 탄핵이 아닌 상황에서 이 대통령 직무 정지를 하는 거에 대한 한동훈 대표의 로드맵. 그것이 하야라고 하는 방식. 하야도 즉각 하야냐 점진적 하야냐, 이런 건데 즉각 하야는 대통령이 거부한 것 같고 점진적 하야는 국민들이 받아들일 것 같지 않은 상황에서 탄핵을 안 하고 가는 그 질서 있는 퇴진은 야당이 협조하지 않는 상황에서 군 통수권이나 외교 관련돼서 헌법적으로 지금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게 다 있으니까 탄핵이 가장 법적으로 보거나 또 시간으로 봐도 시간을 벌려고 하는 게 국민의힘의 생각인데 하야 방식은 또 대통령이 그때 가서 동의한다는 보장도 없고 그러니까 아마 그래서 그 고민이 많으니까 이번 주에는 표결에도 들어가고 가결될 가능성도 좀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단정적으로 말은 못 하겠지만 여전히 일부는 안 된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얘기하지만 국민의힘도 지금 명분이 없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가결 가능성이 전 주보다는 높아진 게 사실이지만 확 된다라고 못하는 거는 그 직전에 원내대표를 뽑는 절차가 있어요. 경선이 될지 추대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누가 원내대표가 되느냐에 따라서도 이게 좀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겠더라고요. 투표장에 들어가느냐, 지난번처럼 안 들어가느냐. 당론으로 정하느냐 자율투표 하느냐 등등등등이요.

◆ 박성민> 지금 권성동, 김태호 두 분이 지금 출마를 했죠. 권성동 의원은 과거에 원내대표도 한 번 했고 친윤의 핵심으로 불렸던 분이긴 한데 냉정하게 평가하면 지금 친윤이 있겠습니까? 저 당에.

◇ 김현정> 친윤 많지 않아요? 주류는 친윤이다. 이런 거 아니에요?

◆ 박성민> 뭐라고 표현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전당대회 전에는 친윤이냐 반윤이냐 혹은 비윤이냐.

◇ 김현정> 맞아요.

◆ 박성민> 윤 대통령 중심으로 이렇게 분류를 했을 겁니다. 전당대회 이후에는 친한이냐 친윤이냐, 이런 상황이 조금 전개되다가 이번 비상계엄 이후에는 그냥 친한이냐 반한이냐 이렇게 갈렸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친한이냐 반한이냐.

◆ 박성민>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 중심으로 갔을 것 같고 권성동 의원은 그런 식의 분류로 보면.

◇ 김현정> 반한이에요?

◆ 박성민> 반한이라고 봐야죠.

◇ 김현정> 하긴 친윤이었다가 스스로 멀윤, 멀어졌다 계속 얘기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아예 반한 쪽이다.

◆ 박성민> 멀어지지 않았더라도 대통령이 지금 힘이 없고.

◇ 김현정> 힘이 없고.

◆ 박성민> 지금 탄핵 전야고.

◇ 김현정> 사실상 끝났는데.

◆ 박성민> 내란죄로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입장에 친윤 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것은 역학으로 보면 반한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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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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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렇게 보이세요. 그런데 권성동 의원이 원내대표 하겠다고 나왔고 그래서 추대가 되는 거라고 분위기가 쭉 가고 있었는데 막판에 김태호 의원이 등장했어요. 나도 하겠다라고 하면서 김태호 의원을 그러면 친한계가 나가라고 좀 이렇게 권유해서 막판에 도전장 내민 건가, 막 여러 이야기들이 돌았거든요.

◆ 박성민>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만 김태호 의원은 친윤이라고 분류하지는 않지만 윤 대통령, 그러니까 모든 분들하고 친화력 있는 분이니까 잘 지내는 분 아닙니까?

◇ 김현정> 계파색이 옅죠.

◆ 박성민> 옅고 중진이고 그리고 조금 신중하게, 진중하게 움직이는 분위기니까 지금은 좀 적임 아니냐. 그러니까 권성동 의원이 출마한다고 했을 때 상대로 친한계가 내놓을 수 있는 분들이 그닥 마땅치 않았어요. 이렇게 김성원, 김도읍, 이런 분들 얘기도 좀 있었고 그런데 하여튼 여러 가지로 다 적절치 않다. 이렇게 됐기 때문에 거기서도 어쨌든 반한만 아니면 그분이 비한이래도 그런 분들이 어떻겠냐 했는데 그중에서 김태호 의원하고, 그러니까 추대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결국 경선으로 갈 것 같죠?

◆ 박성민> 경선으로 가겠죠. 이렇게 되면.

◇ 김현정> 권성동 대 김태호. 친한 대 반한, 이런 구도로.

◆ 박성민> 구도는 그렇게 됐습니다.

◇ 김현정> 이게 왜 중요하냐면 여러분 바로 다음 날 뭡니까? 탄핵 표결이 또 있기 때문에 당의 흐름을 어떻게 가져가느냐, 원내 흐름을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신임 원내대표의 손에 달려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다는 거 한 가지와 또 하나는 지금 한동훈 축출설, 지도부 붕괴설이 막 돌고 있어요. 보도 보셨을 거예요. 무슨 얘기냐면 지도부에서 최고위원 중에 4명만 사퇴하면 지도부가 자동 붕괴됩니다. 옛날에 이준석 지도부 붕괴됐듯이. 그런데 지금까지는 반한이 3명이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장동혁 최고위원이 흔들리고 있다. 장동혁 최고위원 한 사람만 더해지면 지도부는 붕괴한다. 그러면 원내대표 대행 체제, 원내대표가 대표를 대행하는 체제로 간다. 그러면 그 원내대표가 바로 지금 뽑힐 이 원내대표. 그러면 권성동 의원이 그 원내대표가 돼서 당을 이끌고 가면 지금 하야로 가느냐 마느냐, 탄핵으로 가느냐, 여기에서 주도권을 쥐고 갈 수 있다, 이런 시나리오들이 돌고 있다고 전해져요.

◆ 박성민> 지금은 너무 많은 시나리오가 다 지금 가능하기 때문에, 그러나 제가 그 얘기는 다른 방송에서 한 번 했어요. 월요일날. 사실은 이렇게 탄핵을 반대하면서 시간을 벌기보다는 그건 통제할 수 있는 자체로 시간을 버는 방법은 한동훈 체제를 붕괴시켜갖고 표결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 그런 상황을 만드는 거는 가능하다. 그거는 지도부가 다 사퇴하면 한동훈 체제가 붕괴하게 돼 있는데 들리는 말로는 장동혁 의원이 친한계 핵심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기는 탄핵에 반대한다. 그리고 탄핵이 통과되면 그만둘 거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도 결국 지금 당내에는 어떤 시각이 많냐 하면 홍준표 시장이 직접적으로 얘기하지만 결국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갈등이 이 지경까지 온 거 아니냐.

◇ 김현정> 홍 시장은 그렇게 보시더라고요.

◆ 박성민> 그렇게 보고 실제로도 일각에서는 지난 전당대회 때 채 상병 제3자 특검 그다음에 김건희 특검으로 계속 대통령을 압박했고. 당원 게시판 나왔을 때도 결국 이거를 조기에 좀 정리해야 되는데 그게 격화되면서 특검에 대한 생각을 좀 바꿀 수 있다라는 뉘앙스로 측근의 전언이 있고 본인은 기자들의 질문에 자기가 한 말은 아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왔고. 그러니까 이걸 대통령과의 충돌을 조금 대표가 정리해야 되는데 못 했다. 그런 상황에서 만일 탄핵이 된다. 그러면 대표 스스로도 좀 책임을 어차피 져야 될 거고.

◇ 김현정> 지도부가 억지로 붕괴되는 게 아니더라도.

◆ 박성민> 대통령 탄핵 당시 당대표였으면.

◇ 김현정> 탄핵되면 대표는 내려놓을 수밖에 없을 거라고 보시는군요.

◆ 박성민> 정치적으로는 그렇지 않겠습니까? 누가 이걸 붕괴시킨다 이 전에 그 책임을 좀 느껴야 하지 않겠습니까? 책임감을 갖고. 그리고 대선에 출마할지 안 할지는 모르지만 출마하더라도 지금 당대표직을 유지하면서 경선에 도전하는 것보다는 지금 이건 당권, 대권 분리 얘기는 다 끝난 얘기지만 물러난 다음에 도전하는 방식일 수 있기 때문에 그거는 누가 붕괴시킨다 이전에 그냥 좀 자연스러운 일정으로 보입니다.

◇ 김현정> 탄핵이 가결되면 한동훈 대표는 물러날 수밖에 없을 거라는 말씀이고.

◆ 박성민>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친윤계에서는 탄핵을 부결시키고, 부결시키면 한동훈 대표가 물러날 이유가 없어지니까 그렇게 되면 그때는 지도부를 붕괴시켜서라도 억지로 끌어내리겠다, 이런 기사인 것 같더라고요.

◆ 박성민> 붕괴시킨다, 그러니까 부결이 되고 그때 가서 정치적으로 시간을 벌기 위해서 한동훈 대표 체제를 붕괴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부결이 또 이번에 됐는데 한동훈 대표마저도 붕괴가 되면 원내대표를 위한 권한대행 체제로 들어가고 그 권한대행 체제가 비대위원장을 겸하면서 가다가 바로 비대위 체제로 넘어갈 수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좀 그 비대위원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또 있을 수 있거든요. 이제 그렇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있지만 지금 문제가 되는 건 한동훈 대표가 내세웠던 직무정지를 위한 로드맵을 얘기했는데 그게 지금 이양수 TF 단장이 보고한 게 2월이나 3월에 가서 하자, 이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게 여러 가지로 하자가 있잖아요. 첫째 그럼 그 사이에 있는 헌법적 공백 상태를 어떻게 해결할 거냐. 군 통수권이라든가 외교라든가 이런 모든 문제, 이 문제에 대한 지금 법적으로 해결이 안 되고 있는 문제가 있고요. 그다음에 탄핵보다 시간을 더 버는 문제도 아니고 무엇보다 대통령이 그때 가서 그만둔다는 보장도 없고 결정적으로 민심이 두 달이고 세 달이고 수용하겠습니까?

◇ 김현정> 그런데 왜 그걸 냈을까요? TF는. 왜 2~3월 하야, 4~5월 대선을 정말 고민 끝에 그걸 가져왔을까요?

◆ 박성민> 그러니까 그건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저는 처음부터 이럴 거면 한동훈 대표가 위헌적 비상계엄이라고 얘기했고 정상적 판단이 어려우니까 직무에서 배제. 그러면 탄핵을 했어야 되는데 탄핵을 하자니 좀 부담이 됐던 것 같아요.

◇ 김현정> 당 지지층의 반발 같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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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민> 당 지지층들이 봤을 때 결국은 야당은 저렇게 이재명 대표가 어떤 법적 제재도 안 받고 지금 결국 본인의 사법 방탄을 위해서 국가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는데 그거는 책임을 안 묻고 오히려 거기에 꽃길 깔아주느냐, 이런 부담이 좀 있었을 것 같고.

◇ 김현정> 문자가 엄청 온다고 그래요. 항의 문자가.

◆ 박성민> 그런 게 있고 그러니까 또 그리고 본인이 직접 탄핵을 주도했을 때 여러 가지 부담이 좀 있으니까 직무정지 얘기를 했을 때 저는 대통령의 양보를 끌어내기 위한 탄핵을 막는 명분을 주기를 그런 최후통첩으로 봤는데 그다음 날 대통령이 당에 일임한다. 당에 일임할 수 있는 헌법적 권한이 없지 않습니까?

◇ 김현정> 없죠.

◆ 박성민> 대통령 직위가 유지되고 있고. 이건 당장 외국에서도 군 통수권이 누구한테 있느냐? 우리는 누구를 만나야 되느냐?

◇ 김현정> 물어봤다는 거예요, 미국에서.

◆ 박성민> 그러니까 그런 모든 문제를 해결을 못하잖아요. 이 문제가. 그다음에 일단 지금 내란수괴다, 이렇게 지금 야당이 주장하고 있고 피의자로 입건돼 있고 그리고 김용현 장관이 구속돼 있고 출국금지 대통령이 돼 있는 상황에서 민심이 이걸 수용하겠냐는 거예요. 그런 상태에서 본인이 탄핵은 할 수 없기 때문에 만든 안이 하야인데 즉각 하야는 대통령이 안 받아들이고 그래서 그냥 궁여지책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여기서 하나, 제가 생각하기에는 직무정지를 야당이 협조하는 거국내각이면 될 텐데 야당이 지금 받아들이겠습니까? 야당은 야당 지지층들 때문에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그러면 생각해 볼 수 있는 게 한동훈 대표가 그날 얘기했던 시점에서는 군 수사, 그러니까 검찰이나 수사기관에 의한 인신 구속에 의한 사고, 헌법적 사고에 의해서 직무정지를 시키는 방법을 혹시 생각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날 아침에는 누구도 그 생각을 안 했지만 그 생각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김현정> 쉽게 말해서 구속시켜서 대통령이 사고 상태가 되면 직무가 정지되죠. 자동으로. 권한대행이 맡게 되죠.

◆ 박성민> 그러나 그렇게 할 바에는 모든 걸 봐도 지금 한동훈 대표가 내놓은 안이 탄핵을 막기에는 너무 명분이 없는 또 실익도 없고 그런 거기 때문에 좀 분위기가 좀 변할 수도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번 주에.

◇ 김현정> 그렇게 보세요. 왜 처음에 강경했던 입장에서 이렇게 하다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느냐. 2, 3월 하야가 어떻게 나왔느냐. 말씀을 듣고 보니까 어떤 건지 알겠네요.

◆ 박성민> 모르겠어요. 여러 가지.

◇ 김현정> 설명이 이해가 돼요. 그러니까 강하게 가려고 그랬는데 당 지지층에서는 막 문자 폭탄 날아오고 또 당의 주류들 생각은 이렇고 대통령실 생각은 이렇고 하지만 이건 또 반헌법적이고 여러 가지 묘안을 놓고 고민하다 보니 이게 이렇게 돼버린 거 아닌가.

◆ 박성민> 아니, 그러니까.

◇ 김현정> 이상한 모양새죠.

◆ 박성민> 원래 직무정지를 시킬 수 있는, 하야는 아예 그만두는 거니까 바로 대선 들어가는 거니까 그 논외로 하고 하야는. 세 가지 방법이 있지 않습니까? 법적인 거, 제도적인 거, 정치적인 거. 일단 정치적인 해결책. 대통령이 하야를, 그러니까 직무정지가 되면서 국민들이 그걸 받아들이려면 그거는 한덕수 총리한테 권한이 이양되는 거는 또 국민의힘에게 이양되는 건 안 받아들일 거 아닙니까? 민주당으로 이양되는. 그게 일종의 거국내각이죠. 민주당이 지명하는 총리가 들어오고 그 총리가 국방부 장관, 행안부 장관, 법무부 장관, 이런 것은 다 민주당이 가져가는 이런 식의 것인데 지금 상황에서 야당이 받아들이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제도적인 해결책은 탄핵이죠. 이게 가장 깔끔하죠. 그런데 아까도 말했지만 여당 내에서 여러 가지 반발이 있는 거죠. 그다음에 형법에 의한 수사기관에 의한 것이 있는데 이것을 고려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 김현정> 구속에 의한 직무정지.

◆ 박성민> 통제할 수 없는 일정이나 이런 게. 그리고 검찰이 내란죄 수사를 할 수 없어서 직권남용을 우회로를 거쳐서 지금 들어가고 있는데 법원이 과연 영장을 내줄지도 그런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도 좀 고민했을 것 같아요. 이 두 가지 문제. 이 2월, 3월 하야론이 갖고 있는 약점이라는 게 대통령의 선의에 기대, 대통령이 그때 가서 약속을 안 지키면 또 그건 방법이 없고 또 하나는 그 사이에 외교나 군통수권에 대한 문제 이것이 약점이 있다는 건 인정했죠.

◇ 김현정> 지금 즉각 탄핵이 됐든 이번 주에 안 되고 또 미뤄지는 탄핵이 됐든 즉각 하야가 됐든 미뤄지는 하야가 됐든 혹은 구속에 의해서 직무가 정지되고 어느 식이 되든 혹은 임기 단축 개헌, 지금 친윤이 얘기하는 어느 쪽이 되든 간에 대통령은 임기 제대로 못 채울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당연히 조기 대선이 치러질 거예요. 가장 빠르면 4~5월부터 조기 대선이 치러질 텐데 그렇게 되면 지금 한동훈 대표가 이번에 오락가락 이렇게 하면서 당내에서도 입지가 추락했고 지지층으로부터도 지금 배신자 프레임, 이런 거에 걸리게 생겼고 여러 가지로 이미지 타격이 큰 상태인데 또 대선에 도전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또가 아니군요. 대선에 도전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박성민> 지금은 가능성이 비상계엄 이전보다는 많이 낮아졌죠. 총선 때의 갈등은 그렇다 치더라도 총선 이후에 전당대회에 나왔을 때는 어쨌든 지금 대통령과의 갈등을 조금 잘 해결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는데 한동훈 대표 체제에 들어와 갖고 이게 정리가 되기는커녕 훨씬 더 증폭됐고 결국 파국을 맞았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한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분명히 있을 거고 보수층이 대선주자라도 된다고 했을 때 과연 보수층을 다 결집시킬 수 있느냐, 그런 우려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지금 가능성은 좀 많이 떨어졌다, 이렇게는 보이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 국민의힘의 상황들을 좀 돌아가는 판을 정리해 봤습니다. 이게 지금 우리가 짚어봐야 되는 이유는 탄핵과 다 연결돼 있기 때문에, 그 키를 쥐고 있는 거는 국민의힘에 8표 이상의 찬성표에 달려 있기 때문에 흐름을 짚어봤는데요. 앞서 조경태 의원 인터뷰했고요. 어제는 김상욱 의원이, 지난번에는 표결은 했지만 내가 당론을 따랐다 했던 김상욱 의원이 어제 입장을 밝혔어요. 김상욱 의원 목소리 좀 듣고 올까요?

★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 (10일) :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히셨는데 이런 의견에 대해서 당내에서 논의한 의견이 있다거나) 함께 논의하고 있는 의원들이 계십니다. 때가 되면 함께 뜻을 같이 할 것이라 생각하고요. 지난 표결 때에도 소신 있는 의원님들께서 다수가 이번 비상계엄은 잘못되었다. 따라서 탄핵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인적으로 말씀 주시고 함께 공감한 의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숫자는 어떻게 보시나요?) 숫자를 여기서 단언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탄핵 통과에 충분한 숫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탄핵 통과에 충분한 숫자가 돌아섰다. 이런 이야기를 어제 김상욱 의원이. 그러니까 조경태 의원도 지난번에는 당론 따랐지만 이번에는 탄핵 찬성한다고 했고 김상욱 의원, 김예지 의원, 안철수 의원. 그리고 배현진, 김용태 의원은 찬반 얘기는 안 했는데 표결은 한다고 입장을 밝혔어요. 게다가 김재섭 의원, 소장파 김재섭 의원은 당론에 따랐죠. 지난번에 따랐는데 지금 굉장히 사무실 앞에 거의 계란이 막 투척이 되고 근조화환이 오고 상당히 지역구에서 좀 곤란을 겪고 있는 상황들. 그러니까 이 소장파들의 고민이 지금 깊은 거죠?

◆ 박성민> 일단 오늘 지금 이 시간에는 아직까지 9시가 안 됐기 때문에 그렇지만 오늘부터 아마 국회의원들의 의사 표시가 쏟아질 겁니다.

◇ 김현정> 오늘부터.

◆ 박성민> 오늘부터. 그 얘기는 표결에 들어간다고 하는 거는 저는 의미가 없다고 봐요. 예를 들면 표결에 참석하는 게 국회의원으로서 직무를 다하는 거다. 지금은 그 국면이 아니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박성민> 탄핵에 찬성할 거냐 말 거냐라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첫 번째 지난주에 특검을 부결시키고 탄핵을 불성립으로 하게 만든 거는 판단을 못 하고 한동훈 대표가 좀 시간을 달라고 그러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니까 질서있는 퇴진에 대한 방안을 내놓겠다라고 한 거예요. 그리고 TF도 만들었고 그 나온 안이 어저께 보도가 됐겠지만, 봤겠지만 모두가 2~3월 하야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3월에 하야하고 5월에 선거하든지 2월에 하야한다. 그거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한테 통제권을 넘겨주는 결정 아닙니까? 하야라고 하는 건.

◇ 김현정> 그렇죠.

◆ 박성민> 이걸 어저께 봤을 때 아니 이 당론으로 어떻게 우리가 계속 부결시키면서 막냐.

◇ 김현정> 어떻게 지역구에 가서 국민들을, 시민들을 설득하냐 이게 난감한 분들이 있을 거예요.

◆ 박성민> 지역구나 비난받는 것보다도 한 번은 기다려 준 거죠. 당 지도부가 안을 갖고 올 테니 좀 기다려 봐라, 이런 거였기 때문에 그 찬성했던 안철수 의원도 뭐라 그러냐면 탄핵은 최선은 아니다. 그러나 퇴진 일정을 정확히 밝혀줘야, 그러니까 그건 2~3월이 아니라 대통령이 즉각 나와서 표결 전에 언제 퇴진, 하야한다는 거죠. 그런데 지금 대통령이 그걸 거부한 상황 아닙니까? 거부하고 오히려 대통령 본인이 지금 탄핵에서 다퉈보겠다 이러고 있는 상황인데 당이 어떻게 이걸 계속 방어하면서 하야에 기대서 그만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대통령의 통제권을 넘기면서 저는 그래서 오늘부터 의견들이 쏟아질 것 같고.

◇ 김현정> 거기다가 대통령실에서도 탄핵해라 다퉈보겠다…

◆ 박성민> 하야는 안 하겠다, 일단 그렇게.

◇ 김현정> 이런 입장이라면 오늘부터 쏟아질 거다. 탄핵 찬성 입장들이. 여기까지 본방송 정리하고 오늘 댓꿀쇼 조금만 더 가볼까요.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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