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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리창 中 총리 세계 경제기구 수장과 ‘1+10’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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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주의 반대 강력 천명

세계화와 다자주의 지지"

모든 방법 동원해 내수 확대 강조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리창(李强) 중국 총리가 자국과 세계 주요 경제기구들의 참여 하에 베이징에서 열린 회의를 통해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강력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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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9일 열린 중국과 세계경제기구 수장들과의 '1+10' 대화. 리창 중국 총리가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강력한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 화면(CC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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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이 10일 관영 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 매체들의 보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1+10' 대화에서 "보호무역주의와 세계적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도 세계화와 다자주의의 원칙을 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세계 경제 성장이 부진하다. 경제 세계화와 다자주의가 도전받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있다"면서 "모든 당사자는 발전을 주목해야 한다. 세계 생산 및 공급망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중국은 세계 경제화와 다자주의 수호자이다. 중국 경제는 세계 경제에 지속해서 강력한 동력을 주입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는 '역주기 조절(경제가 하방 압력을 받을 경우 금리 인하 등으로 완화하고 상승세가 과열되면 열기를 식히는 거시경제 정책)' 수준을 강화할 것이다. 천방백계로 내수를 확대하고 소비를 진작할 것이다. 중요한 문제 해결에 더 주력할 생각이다"라고 언급했다.

리 총리는 이외에 "우리는 전면적인 개혁을 심화할 예정으로 있다. 과학기술 혁신을 추진하면서 경제 내재적 동력을 증가시키려고 한다"고 주장한 후 "또 세계와 발전의 기회를 공유할 생각으로 있다.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유지할 것"이라고도 역설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모든 당사자와 함께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과 다자 무역 체제를 유지하기를 원한다"면서 "중국은 세계 경제 기구들의 중요한 역할을 지지한다. 이들과 협력해 국제적인 책임을 지려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기구 책임자들은 이에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유지한 것은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안정성과 강력한 동력을 주입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회의에는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지우마 호세프 신개발은행(NDB) 총재, 진리췬(金立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 등 10개 경제기구 수장이 참석했다. 하나 같이 중국이 뿌리는 차이나 머니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운 경제기구들을 책임지고 있는 이들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석한 것은 아마 이 사실을 잘 말해주지 않을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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