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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6 (일)

조계종 중앙종회, 윤 대통령 하야 촉구 "국민 위한 결단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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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력 낭비 법률적 정당성보다 현명한 길 찾아야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는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9일 발표했다.
아시아경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일인 7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지켜보고 있다.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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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종회는 이날 의장인 주경스님을 비롯한 의장단, 상임분과위원장, 특별위원장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대다수 국민들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대통령의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마지막 결단을 내리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민의 요구와 시대의 흐름에 순응해야 한다"며 "혼탁한 정치적 투쟁과 난마와 같은 법과 제도의 뒤에 숨어서 국민의 분노를 키우고 국가의 어려움을 더 키우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앙종회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문제를 해결해야 함을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어쩌면 오랜 시간이 걸리고, 국론이 분열되고, 국력이 낭비되는 법률적 정당성의 길보다 더욱 현명한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하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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