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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영화숙·재생원 첫 국외 공론화 등 부산 인권 뉴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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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4 부산 5대 인권 뉴스 발표
촬영 오수희 기자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인권정책포럼은 강제 구금과 폭력 등 인권 유린이 자행된 부랑인 집단수용시설인 영화숙·재생원 피해 사례 국제사회 첫 증언을 포함한 올해 5대 인권 뉴스를 9일 발표했다.

포럼은 먼저 영화숙·재생원 피해 생존자협의회 손석주 대표가 지난 7월 국제연합 산하 고문방지위원회에 참석해 국제사회에 처음으로 국내 집단수용시설에서 벌어진 강제 구금과 폭력 등 인권 유린 사실을 증언한 것을 주요 뉴스로 뽑았다.

다음 인권 뉴스로는 '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불법 합성 딥페이크 사건'이 선정됐다.

포럼은 "딥페이크 성범죄는 청소년의 접근이 쉽고, 디지털 매체로 급격히 퍼지면서 피해자를 양산하지만, 범죄의 익명성과 직접적 성폭력이 아니라는 이유로 제작이나 유포, 소지, 시청 행위가 범죄라는 인식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면 피해자는 자기 얼굴이 합성된 성 착취물이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됐다는 것만으로 일상의 모든 인간관계가 공포로 변하고, 피해자의 행실을 문제 삼는 2차 피해까지 겪게 된다"고 했다.

다른 주요 인권 뉴스로는 '위기의 부산시인권센터, 흔들리는 인권 행정체계', '경찰의 부경대 과잉 진압', '부산 태종대 다누비 열차 하청업체 해고 노동자 복직과 대우버스 위장폐업·부당해고 행정소송 1심 승소 등이 선정됐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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