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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토)

"근태도 안좋은 알바, 5만원 어치 음식 몰래 싸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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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다른 직원과 합심해 근태 카드 조작도

"일단은 알바 잘라야 "누리꾼 조언 이어져

근무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도 모자라 음식을 몰래 포장해 간 아르바이트생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주 4일 하루 3시간 일하는 알바가 몰래 음식을 잔뜩 포장해 가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아시아경제

근무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도 모자라 음식을 몰래 포장해 간 아르바이트생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주 4일 하루 3시간 일하는 알바가 몰래 음식을 잔뜩 포장해 가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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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집을 운영하는 글쓴이 A씨는 "(알바생이) 3시간도 안 되게 일하지만 오면 밥이랑 음료 등 식사와 간식을 제공해 주고 바빠서 밥 못 먹으면 덮밥 같은 건 포장해 가도 된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 A씨는 우연히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가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아르바이트생이 몰래 5만원어치의 음식을 포장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A씨는 "오늘 우연히 CCTV 보니 혼자서 연어 사시미(2만 2000원), 고기 초밥 12개(1만 8000원), 오징어튀김 10개(1만 2000원)를 포장해 갔다"라며 "안 그래도 요즘 연어 단가가 올라서 골치 아픈 상황"이라고 황당함을 토로했다. 문제의 아르바이트생은 다른 직원과 짜고 근태 카드를 대신 찍어주는 문제를 일으킨 전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매장에 매일 없는 것도 아니다. 저는 한 달에 350시간 이상 근무한다"며 "간식도 잘 사주고 배달로 다른 집 음식도 잘 시켜주는데 일 있어서 잠시 자리만 비우면 일찍 퇴근하고 퇴근 카드를 서로 대신 찍어주거나 음식을 잔뜩 퍼가거나 딴짓한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그는 "직원들이 사장만 없으면 이 정도는 빼먹는 건지 혼란스럽다. 다른 사장님들은 이 정도는 눈감아주는 거냐"며 다른 자영업자들의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저 정도면 선 넘은 거다. 고소까지는 아니어도 반드시 조처해야 한다", "당장 알바를 잘라야 한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고, 엄연히 도둑질인데 그냥 내버려 두면 더 큰 문제를 일으킬 거다", "한 명이 저러면 나중에 다른 직원도 똑같이 따라서 하는 일들이 발생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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