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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4 (금)

하루에 10언더파 몰아친 윤이나..공동 7위로 풀시드 안정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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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윤이나(사진)가 LPGA Q시리즈 최종전 나흘째 10언더파를 폭발시키며 공동 7위에 올라 내년 LPGA투어 진출을 눈앞에 뒀다.

윤이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 클럽의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잡아 중간 합계 14언더파 272타로 이와이 아키에(일본)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이로써 최종라운드 하루 만 남겨놓은 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이변이 없는 한 내년 LPGA투어 풀시드를 획득할 전망이다.

전날 폴스 코스(파71)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6위로 순위 상승을 이끌었던 윤이나는 이날 자신의 잠재력을 맘껏 뽐내는 경기를 했다. 1, 3번 홀의 징검다리 버디에 이은 4번 홀(파5)의 이글로 기세를 올린 윤이나는 6,7번 홀서 연속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상승세를 탄 윤이나는 후반 들어서도 13~16번 홀서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 경쟁은 일본 선수들의 몫이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7승을 거둔 이와이 치사토(일본)는 이날 크로싱스 코스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 중간 합계 20언더파 266타로 2위인 야마시타 미유(일본)를 1타 차로 앞섰다. JLPGA투어 통산 13승의 야마시타는 1~6번 홀서 6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잡아 1타 차 2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리우유(중국)는 크로싱스 코스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으나 중간 합계 17언더파 269타로 단독 4위로 밀려났다.

박금강은 크로싱스 코스에서 8언더파 64타를 때려 중간 합계 11언더파 275타로 단독 10위에 올랐다. 2부 투어인 엡손투어 출신인 주수빈도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276타로 단독 11위에 자리했다. 이들은 최종라운드에서 크게 부진하지 않다면 윤이나와 함께 내년 LPGA투어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세희는 중간 합계 3언더파 283타로 공동 30위, 강민지는 중간 합계 1언더파 285타로 공동 46위, 신비는 중간 합계 이븐파 286타로 공동 51위, 이정은5는 중간 합계 2오버파 288타로 공동 61위를 각각 기록해 풀시드 획득을 위해선 마지막 날 몰아치기를 해야 한다.

99명이 출전한 이번 Q시리즈 최종전은 5일 동안 90홀을 치러 상위 공동 25위 이내 선수에게 내년 LPGA투어 풀시드가 주어진다. 초반 4일은 크로싱스 코스와 폴스 코스를 번갈아 가며 경기해 컷 통과자를 가린 뒤 마지막 날 크로싱스 코스에서 최종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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