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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1 (화)

천정명 “16년 함께 한 매니저에 사기 당해…상상 못할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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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배우 천정명이 16년 동안 함께 일한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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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정명이 16년 동안 함께 일한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천정명은 지난 8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한 뒤 극심한 스트레스로 은퇴까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날 천정명과 오랜 인연이 있는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과 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이 천정명의 집을 방문했다. 김희철은 천정명에게 “왜 요즘 작품을 안 하냐”고 물었다.

천정명은 2019년 이후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다며 “안 좋은 일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저한테 엄청 큰 사건이었다”라며 “16년 동안 함께 일했던 매니저가 사문서 위조 사기를 쳤다”고 했다.

이어 “매니저와 너무 가깝다 보니 믿었다”며 “부모님도 매니저를 막내아들처럼 좋아했는데 부모님에게도 사기를 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걸 해결하다 보니 너무 지치고 힘들었고 은퇴까지 생각했다”면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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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정명.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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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명은 “당시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소속사 사무실로 찾아와 아수라장이 됐던 현장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너무 큰 액수를 사기 당했다”면서 “가만히 앉아 있었는데 살이 쭉쭉 빠지더라”라며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천정명은 “내가 힘들어하니까 부모님도 힘들어하셨다”며 “정신을 차리고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다시 마음을 잡고 활동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천정명은 2000년 SBS ‘오픈드라마 남과 여’로 데뷔한 뒤 드라마 ‘설렘주의보’ ‘목숨 건 연애’ ‘여우주의보’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2019년 드라마 ‘도시경찰 : KCSI’에 출연한 이후 5년 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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