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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4 (화)

‘옥씨부인전’ 도플갱어 추영우 청혼 거절하려던 임지연…前주인 하율리 발견하고 ‘충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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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임지연이 추영우에게 청혼을 받았다.

8일 밤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극본 박지숙/연출 진혁) 3회에서는 구덕이(임지연 분)의 정체를 모른 채 청혼한 성윤겸(추영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백이를 죽인 백 별감 일가는 증좌가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를, 백이의 어미 막심(김재화 분)은 양반을 모욕한 죄로 장 10대에 처해졌다. 태영(구덕)이 “살인죄로 발고한 것도, 모욕을 한 것도 접니다. 제가 장을 맞게 해주십시오”라고 하자 송씨부인(전익령 분)은 “그보다 더 큰 모욕이 어디 있겠습니까?”라며 반겼다. 옆에서 “제발”이라며 어머니를 말리던 백도광은 송씨부인이 “어서 묶어서 내리쳐”라고 난동을 피우자 “제가 죽였습니다”라며 부모의 죄를 뒤집어썼다.

“백도광은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요?”라고 궁금해하는 윤겸에 “백이를 향했던 그 마음은 부정할 수 없었나 봅니다”라고 답한 구덕이는 “도련님과 닮은 사내가 제 정인이냐고 물으셨죠? 그 분은 제 첫사랑인 듯 합니다. 처음엔 신분과 처지가 달라 외면할 수밖에 없었고, 그 다음엔 제가 해야 할 일 때문에 떠나자는 것도 거절했습니다만 주신 선물에 대해 간직하고 추억했으니 그 마음은 연모가 맞겠지요. 이제야 알아버려서 그분께 제 마음을 전하지 못하지만 그 마음을 외면하고 부정해선 안 될 것 같아서요”라고 말했다.

“그 사람과 떠나지 않은 것을 후회하십니까?”라는 윤겸의 질문에, 구덕이는 “살다가 한 번쯤 내 생각이 나면 들여다봐주겠니? 그럼 내가 외롭지 않을 것 같거든”이라며 관자를 돌려준 서인과의 이별을 떠올렸다. 그는 대우가 달라져 고마워하는 노비들의 인사를 보며 “다시는 볼 수 없다고 해도 추억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요”라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서인(추영우 분)은 “나라님께서 양반 처녀 총각을 무조건 혼인시키라고 명을 내렸더라고요. 구덕이도 하겠죠, 이제 양반이니까. 어쩌다 이렇게 신분이 뒤바뀌었는지”라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그러게, 참 얄궂은 운명이다”라고 울먹인 그는 “도련님만 쳐다보는 여인이 한가득인데도 그렇게 속상하세요?”라는 만석(이재원 분)의 말에 “응. 전기수가 된 게 후회될 만큼”이라고 속상해 했다.

윤겸과 홍씨부인(정수영 분)의 딸 사이에 혼담이 오간 가운데, 외지부 일로 성 현감의 집에 다녀간 태영을 보고 그가 성규진과 재혼하려 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송사 기록을 받았을 뿐이라는 해명에도 홍씨부인은 “어디서 같잖은 변명을”이라고 코웃음칠 뿐이었다. 이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윤겸은 위로의 말을 건넸지만 태영은 “이러면 오해만 더 살 뿐입니다”라고 급하게 자리를 떠났다. 성규진은 “태영 아가씨와 혼례하고 싶습니다”라는 아들의 뜻에 따라 태영의 집으로 청혼서를 보냈다.

구덕이는 자신의 신분이 밝혀지면 성 씨 가문에도 피해를 끼칠 것이라며 청혼을 거절하려 했다. 거절을 받아들이지 않던 윤겸은 “결코 세상에 알려져선 안될 비밀이 제게 있다면요?”라는 말에도 “비밀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숨기세요, 아무도 모르면 될 일입니다”라고 아랑곳 않았다. “허면 제게 말해주세요. 제가 지켜드리겠습니다”라고 약속하기도. “저는 김낙수 나리의 여식인 소혜 아씨의 몸..”이라며 정체를 밝히려던 구덕이는 눈앞에 나타난 소혜(하율리 분)를 보고 굳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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