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브레터’로 잘 알려진 일본 여배우 나카야마 미호의 사망 원인이 목욕 중 일어난 ‘불의의 사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카야마의 소속 연예기획사 빅애플은 지난 6일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나카야마의 사망과 관련 “경찰의 검시 결과 사건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불의의 사고가 사인이라고 8일 밝혔다. 다만 사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배우 겸 가수로 활동한 나카야마는 1995년 개봉한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러브레터의 여주인공 역할로 맡아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나카야마가 눈으로 뒤덮인 홋카이도 설원에서 “오겐키데스카, 와타시와 겐키데스”(잘 지내시나요, 저는 잘 지내요)라고 외치는 장면은 대표적 명장면으로 남았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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