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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계속해서 삼성맨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8일 "오승환을 보호 선수 명단에 넣는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6일 최원태와 4년 최대 총액 70억 원(계약금 24억 원, 연봉 34억 원, 인센티브 12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최원태는 A등급 FA로, 이를 영입한 삼성은 원소속구단인 LG에 보상선수를 제공해야 한다. 외부 A등급 FA를 영입할 경우 원소속구단에는 보호선수 20명 외의 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의 200% 또는 300%를 지급해야 한다.
삼성은 계약 승인 공시일로부터 3일 이내에 보호 선수 명단을 LG에 전달해야 한다. 이후 LG는 3일 이내에 보상 선수를 지명해야 한다.
삼성 오승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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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오승환이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유망주를 보호하기 위해 오승환을 명단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
오승환은 올 시즌 58경기에 등판해 55이닝 동안 3승 9패 2홀드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후반기에는 21경기에서 17이닝 동안 2승 4패 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7.41에 그치며 부진했고, 결국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럼에도 삼성은 오승환을 놓치 않았다. 오승환은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2005년 데뷔 이후 KBO리그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남긴 투수다. 그는 KBO 최초 400세이브를 돌파했으며, 현재 427세이브로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라는 대기록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역대 최다 구원왕,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등 전설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오승환은 은퇴 후 이만수, 양준혁, 이승엽에 이어 삼성의 4번째 영구결번 가능성이 큰 선수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삼성은 오는 9일까지 LG에게 보호 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하루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삼성의 고민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공ㅣ삼성 라이온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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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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