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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7 (금)

말도 안되는 돈잔치 펼쳐지는 MLB … “소토, 오타니의 7억달러 경신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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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 후안 소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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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세계 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속속 들려오고 있지만, MLB 시장은 마치 딴 세계처럼 움직인다.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천문학적인 계약 소식이 매년 들려오고 있다. 영원히 깨지지 않을 것 같았던 오타니 쇼헤이의 7억달러 계약이 고작 1년만에 깨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프로야구(MLB)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후안 소토(26)가 사상 최고액 계약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30)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체결한 10년 7억달러 계약을 넘어설 전망이다.

뉴욕포스트는 8일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가 최근 소토에게 7억1000만∼7억3000만달러 규모의 제안을 내놓으며 금액을 상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같은 움직임으로 인해 곧 전 세계 프로스포츠 역사상 가장 높은 액수의 계약이 탄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토 영입 경쟁에는 양키스와 메츠 외에도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여러 구단이 참여하고 있으며, 각각 약 7억달러 수준의 계약을 제시한 상태다.

뉴욕포스트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역시 영입전에서 완전히 물러나지 않았다"며 "최고액을 제시한 구단과 반드시 계약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오타니 쇼헤이는 지난해 말 다저스와 맺은 계약으로 전 세계 프로스포츠 최고액 기록을 경신했으나, MLB닷컴은 그의 '지급 유예계약' 방식 때문에 실질적인 가치는 그보다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 금액 중 대부분인 6억8000만달러를 계약 종료 후에 받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실질 가치는 약간 감소했다.

후안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인 2022년에 이미 구단으로부터 15년간 총액 4억4000만달러 규모의 장기 계약을 거절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 그는 뉴욕 양키스를 위해 타율 0.288, 홈런 41개, 타점 109개를 기록했고 OPS(장타율+출루율)는 0.988에 달하며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특히 볼넷은 무려 129개나 얻어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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