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제3의 탄핵소추로 역사의 죄인 단죄해야”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 교수연구자협의회(민교협)의 내부 단체인 전국교수노동조합은 8일 윤 대통령 탄핵 표결 무산에 대해 ‘잘못된 역사는 반드시 반복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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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체는 “7일 의회에서 의사정족수 미달로 쿠테타 주범에 대한 탄핵이 부결됐다”고 지적하고 “국민의힘 의총에서 당론에 의해 예견은 됐다. 그럼에도 국민들은 그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전국에서 국회로 탄핵 열기를 담아 여의도에 모였다. 100만에 이른 군중들이 대통령 탄핵을 외쳤다”고 했다. 이어 “이를 국민의 공복인 국회의원, 국힘 소속 의원들은 내팽게친 것”이라며 “그들은 역사 배덕자이며 매국노”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며 “제대로 역사청산을 못한 그 심각한 후유증을 우린 혹독히 경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란 범죄, 실패한 쿠테다는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며 “더 이상 총, 칼로 헌정 유린 행위는 없어야 한다”고 했다.
이 단체는 특히 “‘미친 개에겐 몽둥이로’ 망나니는 반드시 끌어 내려야 한다”면서 “제2, 제3의 탄핵소추로 그 역사 죄인 권좌에서 내려와야 아니 단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3년도 안돼 망실됐다”며 “우리 교육 노동자들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광장에 모여 ‘윤석열 탄핵’을 외쳐 본다. 이 부르짓음은 탄핵소추, 이후 교육체제 대전환으로 이어간다”고 덧붙였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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