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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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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친 수비' 김민재, 특별한 박수 받았다…뮌헨, 하이덴하임에 4-2 완승 → "KIM 뮌헨+대표팀 전 경기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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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또 선발로 뛰었다.

김민재는 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최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바이어 04 레버쿠젠으로 이어진 강팀과 연전에도 선발로 나섰던 김민재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뮌헨의 후방을 지켰다.

김민재와 함께 다요 우파메카노가 버틴 뮌헨은 하이덴하임에 4-2로 이겼다. 주전 센터백이 지킨 것 치고 2실점은 실망스러운 부분이나 김민재에게 직접적인 책임을 물 상황은 없었다. 하나는 우파메카노가 결정적으로 실수한 장면이었고, 다른 실점은 측면이 허물어졌다.

반대로 김민재는 계속 철기둥의 면모를 보여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리커버리 11회, 볼 경합 성공 3회, 걷어내기 1회의 수비 지표를 보였다. 더불어 후방 빌드업의 시작을 맡아 패스 성공률 97%(134/138), 파이널 서드 연결 패스 18회 등 공격에도 상당한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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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김민재는 뮌헨 팬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하이덴하임의 공세가 매서워지던 전반 중반 강력한 수비로 상대 공격수를 차단하자 홈팬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가 터졌다. 이를 본 독일 언론 'TZ'는 "전반 35분 아주 중요한 수비를 보여줬다. 뮌헨 팬들의 박수가 터졌고, 이 장면은 그가 뮌헨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아주 잘 보여줬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뮌헨을 지탱한 김민재는 올 시즌 전 경기 선발 출전을 이어갔다. 뮌헨에서 20경기를 비롯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도 출전이 상당하다. TZ는 "김민재의 모토는 앞으로, 앞으로 나가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올 시즌 뮌헨과 대표팀에서 모든 경기 선발 출전 중"이라고 강조했다.

자연스레 혹사 우려도 따른다. 하지만 김민재가 쉬면 대체할 카드가 여의치 않다. TZ는 "김민재는 힘들고 긴 여정 때문에 대표팀 차출에 있어 유럽 국적인 다른 동료들보다 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부상 때문에 김민재가 숨 돌릴 틈이 없다. 에릭 다이어는 콤파니의 높은 수비를 소화하기엔 스피드가 부족하다"며 "김민재에게는 불리한 상황이다. 김민재는 지난달 초부터 발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아킬레스 부상을 안고 계속 뛰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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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김민재는 계속 뛴다. 스스로도 "벤치에 앉아 있느니 차라리 경기에 나서는 게 낫다"는 입장이다. 김민재는 "팀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으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동료들도 내가 파이터라는 걸 안다. 가능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탈락의 아픔을 바로 잊는 승리에 기여했다. 김민재의 분전에도 바이에른 뮌헨은 시즌 첫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사흘 전 열린 2024-25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에서 레버쿠젠에 0-1로 졌다. 지난 시즌 2라운드에서 탈락한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에도 16강에서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한 강호 레버쿠젠을 넘지 못했다.

하이덴하임전은 분위기를 바꿀 절호의 기회였다. 모처럼 뮌헨의 공격이 터졌다. 전반 18분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조슈아 키미히가 올려준 코너킥을 우파메카노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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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1-0으로 앞서며 끝낸 뮌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예상치 못한 동점골을 내줬다. 우파메카노가 후방에서 볼을 잡은 뒤 잘못된 백패스를 했다가 실망스런 실점을 했다.

뮌헨은 바로 자말 무시알라를 투입했고, 원맨쇼로 이어졌다. 무시알라는 교체 투입 후 5분 만에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39분에도 교체 투입된 레온 고레츠카가 뮌헨의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경기 막바지는 다소 혼란스러웠다. 하이덴하임이 추격골을 넣으면서 한 골 차이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에는 무시알라가 있었다. 무시알라는 하이덴하임의 추격이 거세던 후반 추가시간, 귀중한 추가골을 넣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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