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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0 (월)

최민정, 쇼트트랙 3차 월드투어 1,000m 銅·3000m 계주 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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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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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사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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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투어 3차 대회에 출전한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이 하루 두 개의 메달을 따냈다.

최민정은 7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000m 결승에서 커린 스토더드(미국)와 1천분의 1초까지 같은 기록(1분29초777)으로 결승선을 통과, 1위 다나에 블레즈(캐나다, 1분29초678)와 2위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 1분29초717)에 이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준준결승 1조에서 김길리(성남시청)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해 준결승에 올랐고, 준결승 1조 1위로 결승행에 성공한 최민정은 결승에서 선두를 다른 선수들에게 내주고 3위권에서 체력을 비축하다 1.5바퀴를 남기고 추월에 나섰으나 앞선 선수들의 마크로 선두로 치고 나가지 못하고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최민정은 이와 함께 김길리(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와 함께 출전한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경기 중반 심판이 경기를 멈추고 재출발하고, 무려 세 팀이 넘어지는 우여곡절 끝에 은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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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쇼트트랙 3,000계주 대표팀(사진: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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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승에서는 약 2,000m를 달린 시점에 중국 선수가 폴란드와 자리다툼 과정에서 미끄러졌고 펜스에 강하게 부딪히면서 목 부위에 큰 충격을 받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고, 재출발에 앞서 폴란드를 페널티로 실격처리 했다. 카자흐스탄은 두 번째 레이스 중반 이미 넘어져 한국, 중국, 캐나다의 3파전이 벌어졌다.

이후 줄곧 선두를 달리던 한국은 노도희가 몸싸움 과정에서 밀려나며 중국, 캐나다와 격차가 벌어졌으나 최민정과 김길리가 거리를 줄였고, 결승선까지 6바퀴를 남기고 심석희가 아웃코스로 추월하려다가 중국의 왕신란에 걸려 함께 넘어졌다.

결국 캐나다가 여유 있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한국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은 레인 체인지 규정을 어겨 실격됐고, 카자흐스탄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이날 경기 직후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2차 대회 이후에 회복과 속도 훈련을 중점으로 준비했다. 1000m 경기 운영에서 실수가 조금 있었지만 그래도 동타임으로 메달 획득하게 되어 기쁘다. 3000m 계주에서는 재경기로 인해 예상보다 많은 힘을 쓰게 되었지만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기에 메달 획득이 가능했다."며 "남은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민정은 8일 열리는 여자 500m와 1,500m에서 메달 추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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