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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경질되나, 토트넘 벌써 후임 사령탑 물색 "입스위치 감독이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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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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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성적 부진이 오래간다. 당연히 경질에 대한 압박이 있다.

영국 매체 '풋볼 트렌스퍼'는 6일(이하 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경질 위기에 있다.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내칠 경우, 입스위치 타운의 키어런 맥케나 감독이 후임 1순위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고 있다. 지난 시즌은 실망적이었다. 프리미어리그 5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쳤고, 어느 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신만만했지만, 역시 상위권과 격차는 크다. 프리미어리그 6승 2무 6패로 10위에 머물러있다.

무엇보다 경기력에 일관성이 없다. 맨체스터 시티(2-1), 아스톤 빌라(4-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4-1)를 이겼을 땐 누가 봐도 강팀이다. 하지만 강등권인 약체 크리스탈 팰리스(0-1), 입스위치 타운(1-2)에겐 허무하게 패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본머스전도 마찬가지. 토트넘은 볼 점유율 66%로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슈팅은 12-21로 밀렸다. 유효 슈팅은 4-8이었다. 볼만 많이 가지고 있었지 정작 소득은 없었다는 의미다. 결국 0-1로 본머스에 졌다.

게다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본머스전 직후엔 경기장에서 토트넘 팬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7일 기자회견에선 대놓고 팬들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팬들은 나를 지지하는 게 아니라, 클럽을 지지하는 거다. 내가 지지받는지 여부에 대해선 관심이 없다"며 "정말 중요한 건 잘못되지 않은 점들을 지적한 팬들이다. 이들은 보통 하드코어 팬들이고, 그들이 보기에 좋지 않았던 부분을 이야기한 거다. 그들의 피드백을 받았다. 우리는 그걸 받아들이고 넘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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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팬들의 여론은 부정적이다. 토트넘 구단 수뇌부는 조용하지만, 과거 행보를 보면 언제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해도 이상하지 않다.

토트넘은 맥케나 입스위치 감독을 주목한다. 입스위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2부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팀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8위로 강등권에 있다.

팀 성적이 부진한데도 토트넘이 맥케나 감독을 눈여겨보는 건 그가 토트넘 출신이기 때문이다. 선수 시절 2002년부터 2009년까지 토트넘에서 뛰었고, 2015년부터 2016년까지는 토트넘 18세 이하 유소년 팀 감독으로 있었다.

2021년부터 입스위치 감독을 맡아 팀을 3부리그에서 2부리그로, 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다. 이 과정에도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은 너무 약한 입스위치 전력 때문이 크다. 토트넘은 맥케나 감독의 잠재력에 더 높은 점수를 준다. 1986년생으로 경험은 부족하지만 매년 성장하는 감독이라는 점에서 토트넘의 흥미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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