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다리미 패밀리' 7일 방송
KBS 2TV ‘다리미 패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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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다리미 패밀리' 금새록이 김정현에게 무릎 꿇고 사죄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 연출 성준해, 서용수)에서는 이다림(금새록 분)이 서강주(김정현 분)에게 잘못을 비는 장면이 그려졌다.
서강주는 자신이 짝사랑하는 이다림의 가족이 훔친 어머니 백지연(김혜은 분)의 돈을 찾으러 이만득(박인환 분)의 방에 잠입했다. 이어 미리 챙겨온 캐리어에 돈을 쓸어 담던 서강주는 도둑으로 오인하고 뛰어 들어온 이다림에게 프라이팬으로 머리를 얻어맞았다.
서강주는 이다림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서강주는 "내가 세탁소에 화재 내서 태운 30억, 네 눈 수술하는 데 든 8억을 제외하고 62억이 여기 침대 아래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다림은 처음에는 믿지 않았지만 곧이어 침대를 들어 올리니 드러난 현금뭉치에 충격을 받았다.
이다림은 자신의 눈 수술 때문에 조부모가 도둑질했다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면서도, 돈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면 그들이 패닉에 빠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다림은 서강주를 향해 하루만 시간을 달라고 사정했고, 서강주는 "도둑의 집에 우리 엄마 돈을 어떻게 두냐"며 완강하게 거부했다. 몇 차례 실랑이 끝에 이다림은 차태웅(최태준 분)에게 돈을 빌려 직접 서강주의 어머니에게 돈을 갚으러 가겠다고 말하며 사건이 일단락됐다.
사돈댁에 다녀온 가족들은 집에 온 뒤 침대에 누워있던 이다림을 발견하고 걱정했다. 이다림은 어머니와 조부모를 향해 자초지종을 차마 설명하지 못하고 "왜 그랬어, 왜 그랬냐고"라며 오열했다.
이 사건의 주범 격인 이다림의 조부모 이만득과 안길례(김영옥 분)은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면서 "애들 위해서 도둑질 한 건데 같이 감옥 가야지, 다림이 눈 떴잖아, 나는 그거 하나만으로 감옥서 죽어도 여한 없다"라고 말했다. 밖에서 훔쳐듣던 이다림은 이불을 뒤집어쓴 채 밤새 눈물을 흘렸다. 자신의 오빠이자 형사과에 근무 중인 이무림(김현준 분)이 자기 가족들을 검거하는 악몽도 꿨다.
한참 괴로워하던 이다림은 캐리어에 남은 돈 62억 원을 담아 백지연이 묵고 있는 호텔에 찾아갔다. 이다림은 서강주에게 전화를 걸어 "나 지금 너희 엄마한테 빌러 가는 중이야, 생각해 보니 우리 집에 그 돈이 있다는 게 제일 위험한 거야, 내가 생각이 짧았다"라고 말했다. 서강주는 당황한 목소리로 "너 지금 어디야"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이다림은 "그 돈이 그 방 침대 밑에 있는 걸 들키는 순간 빼박이잖아, 이 돈부터 돌려드리고 너희 엄마 앞에 엎드려 빌 거야, 감옥에만 보내지 말아 달라고 빌고 또 빌 거다"라고 말했다. 서강주는 "내가 지금 가겠다"라고 말했지만, 이미 이다림이 호텔에 도착한 상황이었다. 이로써 백지연과 함께 호텔 내부에 있던 서강주와 이다림, 세 명이 동시에 마주하게 되었다.
gimb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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