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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왜 손흥민과 재계약 안 해? 포스테코글루가 답했다 "신경 쓸 여력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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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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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적설은 점점 살이 붙고 커진다.

시간이 갈수록 손흥민 이적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오고 있다. 연결되는 팀도 다양하다.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표명한다는 유럽 현지 보도가 쏟아졌다.

지난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불거진 이적설은 이제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유는 크게 3개다.

하나는 먼저 손흥민과 토트넘의 끝나가는 계약 기간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지난 2021년 4+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4년 보장에 추가 1년은 팀 옵션이었다.

기존 계약은 내년 여름 끝난다. 내년 1월부터 손흥민은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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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토트넘의 소극적인 태도다. 손흥민과 계약 종료가 임박했는데 토트넘은 아무런 반응이 없다. 장기 계약을 맺을 것이다, 1년 연장 팀 옵션만 사용할 것이다 등 추측성 보도들만 나오는 상황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조차 손흥민 재계약에 대해 심드렁하다.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7일(한국시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연장 계약 관련 질문이 나오자 "지금 내가 신경 쓰는 건 다음에 있을 첼시와 경기뿐이다. 선수들 계약 상황에 신경 쓸 여력이 없다. 주말에 있을 첼시전에 모든 에너지를 쏟고 싶다. 또 우리 선수들이 최대한 잘 싸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토트넘 재계약이 어그러지는 분위기가 일자 실제 몇몇 팀들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손흥민 기량이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번 시즌 다소 주춤하기는하나, 아직 노쇠화 얘기까지 꺼낼 정도는 아니다. 팀이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이번 시즌 4골 4도움으로 자기 몫은 충분히 하고 있다.

유럽리그 어디를 가서도 정상급 윙어로 향후 몇 년은 뛸 수 있는 실력을 지녔다. 손흥민을 영입하는 팀은 절대적인 한국 팬덤까지 얻게 된다. 토트넘과 재계약을 안 하면 이런 선수를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 맨유 등 빅클럽들마저 손흥민에게 군침을 흘리는 결정적인 배경이다.

지금 흐름이라면 최소 올해까지는 계속해서 손흥민 이적설이 나올 전망이다. 이제 또 어느 팀이 추가로 손흥민과 연결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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