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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릭 다이어가 아랍에미리트(UAE)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통 'Bayern&Germany'는 7일(한국시간) 독일 'TZ'의 보도를 인용하여 "UAE 알자지라는 여름 이적시장 다이어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는 데에 관심이 있다. 현재로서는 다이어는 제한된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1월에 당장 뮌헨을 떠날 생각은 없다"라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 완전히 찬밥신세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는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는데, 이번 시즌은 달라졌다. 새롭게 부임한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으로 기용하면서 다이어는 벤치로 내려갔다.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이를 말해준다. 다이어는 리그 4경기 43분 출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경기 21분 출전, DFB-포칼 1경기 77분 출전이다.
전술 탓이 가장 크다. 콤파니 감독은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 올리는데, 이 전술의 최대 약점은 바로 수비 뒷공간이다. 라인을 높게 올려 높은 위치에서 볼을 전개하기 때문에 롱 패스 한 방이면 바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다. 발이 빠른 센터백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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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감독은 다이어보다 빠른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굳게 믿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속도가 느린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내보낸 이유도 이와 같다.
다이어가 앞으로도 출전 시간을 많이 받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뮌헨이 새롭게 영입한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는 부상으로 빠져있다. 두 선수가 돌아온다면 김민재, 우파메카노의 백업으로 기용될 터. 스타니시치는 풀백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이어보다 발이 빠르고, 이토도 이번 시즌 영입됐고 왼발잡이로 빌드업시 유연함을 더할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다이어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다이어는 뮌헨과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지난 시즌 도중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1월에 임대를 왔는데, 좋은 활약을 펼쳐 1년 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콤파니 감독의 전술과 맞지 않았기에 이번 시즌을 마치고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하위권 팀과의 이적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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