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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토)

"나는 파이터, 벤치보다 뛰는 게 낫다" 김민재 휴식 거부→부상 참고 뛰는 이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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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최근 부상을 참고 경기에 출전한다고 고백했던 김민재가 일각에서 제기된 혹사론을 일축했다.

김민재의 몸은 정상이 아니다. 지난달 초부터 발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과부하 상황에서 계속 뛰다보니 상태가 조금 더 안 좋아져 아킬레스 부상으로 이어졌다는 전언이다.

김민재는 지난달 27일 UEFA 챔피언스리그 파리생제르맹과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부상을 고백했다.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와 경기 이후 약간 문제가 있었다"며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인정했다.

TZ는 "김민재는 이번 시즌 국가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을 오가며 24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힘들고 긴 여정 때문에 한국 대표팀 차출은 유럽 국적인 다른 동료들보다 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부상 때문에 김민재가 숨 돌릴 틈이 없다. 에릭 다이어는 콤파니의 높은 수비를 소화하기엔 스피드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에게는 불리한 상황이다. 김민재는 지난달 초부터 발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김민재는 아킬레스 부상을 안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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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Z가 분석한 대로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이 정상이 아니다. 이토와 스타니시키가 부상으로 빠져 있고, 다이어는 전술상으로 기용이 제한되는 상황이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쉴 수 없는 이유다.

실제로 김민재는 올시즌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한국 대표팀을 오가며 총 25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이는 독일 현지에서도 놀라운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이 기록 뒤에는 김민재의 혹사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우려가 깔려 있다. 지난해에도 전반기 14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다가 결국 후반기 경기력 하락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김민재는 "벤치에 앉아 있는 것보다는 경기에 뛰는 것이 낫다"며 "팀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면 전력을 다할 것이다. 팀 동료들과 구단은 내가 파이터라는 것을 알고 있다. 가능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 도움이 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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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지난해 이맘때에도 혹사 논란에 시달렸다. 바이에른 뮌헨과 국가대표팀을 오가면서 휴식 없이 풀타임 출전하는 날이 많아지자 독일과 한국에선 김민재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는 '혹사론'을 제기했다.

한 경기에서 실점으로 이어진 수비 실수를 저지른 것을 두고 크리스토프 프룬드 바이에른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김민재는 대표팀에서도 몇 달 동안 매 경기 90분을 뛰었다"며 "김민재는 단지 조금 피곤할 뿐이고 한계에 달했을 뿐이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것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그게 인간"이라고 걱정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 역시 "김민재는 국가대표 휴식기에도 바쁘다. 목요일엔 서울에서 싱가포르와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고 다음주 화요일엔 2000km이상 떨어진 중국 선전에서 중국과 경기한다. 그리고 80시간도 지나지 않아 금요일 저녁 독일 쾰른에서 분데스리가 복귀전에 나선다"며 "이 모든 비행 거리를 더하면 약 20,000km"라고 우려했다.

이에 김민재는 지난해 11월 16일 싱가포르과 경기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혹사를 걱정하는 물음에 "못 뛰는 것보다 뛰는 게 낫다. 집중력이 어떻게 안 깨질 수 있는지는 내가 잘 관리해서 뛰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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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모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팀의 수비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의 안정적인 수비력과 공을 연결하는 빌드업 능력은 뮌헨의 경기 운영에 필수적이다.

지난달 FIFA 산하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는 센터백 10인을 선정했다. CIES는 자체 지표로 경기력을 분석해 김민재에게 100점 만점에 91.1점을 매겼다. 이는 전 세계 센터백 중 최고 점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강호 맨체스터 시티의 후방을 책임지는 후벵 디아스도 89.7점에 머물렀다. 리버풀의 이브라히마 코나테, 버질 판데이크가 각각 89.5, 89.4점으로 3, 4위를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의 에데르 밀리탕(89.0점)과 김민재와 짝을 이루는 다요 우파메카노(88.9점)가 5, 6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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