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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구단은 6일 오전 "선발진 보강을 위해 FA 최원태를 영입했다. 4년간 최대 총액 70억 원의 조건이다. 최원태는 계약금 24억 원, 4년간 연봉 합계 34억 원, 4년간 인센티브 합계 12억 원의 조건에 사인을 마쳤다. 새 외국인투수 후라도 합류에 이어 최원태까지 영입한 삼성 라이온즈는 이로써 4선발까지 공고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고 발표했다.
최원태는 4년 70억 원으로 이번 FA 시장에서 최정(SSG 랜더스와 4년 110억 원) 엄상백(한화 이글스와 4년 78억 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원 소속팀인 LG가 협상에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엄상백에 비해 계약 규모가 작아졌다. 사실상 단독입찰에 나선 삼성은 내년 28살이 되는 '역대 최연소 FA 투수'라는 점, 또한 최원태가 지난 8년 동안 선발투수로 활약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밝혔다.
삼성은 최원태 영입을 발표하면서 "2025년 시즌을 대비해 외부 투수 FA 자원을 면밀히 관찰했다. 다음 시즌 팀순위 상승을 위해선 안정적인 선발투수 영입이 필수 조건이기에 최원태 영입에 전력을 다했다. 최원태는 2017년 이후 8년 동안 선발 전문 투수로서 KBO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하는 1073⅓이닝을 책임지며 꾸준함을 증명했다. 포심패스트볼, 투심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6개의 구종을 다양하게 섞어 던질 수 있는 안정된 제구력을 갖췄다"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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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최원태 영입 후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뒤 한국시리즈에서도 4승 1패를 거두며 29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그런데 최원태의 성적은 반대였다. 지난해 LG 소속으로 던진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6.70에 그쳤다. 평균자책점 순위가 같은 기간 30이닝 이상 던진 투수 57명 가운데 54위였다. 한국시리즈에서는 1이닝도 책임지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올해는 최원태가 LG의 에이스였던 시기가 있었다. 최원태는 8월 이후 5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임찬규(2.98)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3.2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4월 19일 SSG를 상대로 6이닝 1실점하며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뒤 허리 부상 전인 6월 5일 키움전 5이닝 2실점까지 8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89로 활약했다. 이 기간 LG 원투펀치는 임찬규와 최원태였다. 또 8월 평균자책점은 1.80으로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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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2년 동안 이어진 포스트시즌 부진은 치명타로 돌아왔다.지난해 한국시리즈 2경기 1⅓이닝 5실점, 올해 준플레이오프 1경기 2⅔이닝 3실점 2자책점과 플레이오프 3이닝 5실점에 그쳤다. 네 경기를 통틀어 7이닝 13실점이다.
한편 최원태는 삼성 구단을 통해 "명문 팀에 입단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무엇보다 이종열 단장님께서 열정적으로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감사드리고 싶다"며 "삼성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올해 야구장에서 삼성 팬들의 열정적 응원에 놀랐다. 삼성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LG에는 "팬들께서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항상 너무 감사했다. 항상 도움을 주신 감독님, 코치님들, 선수들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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