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우리카드·KB손보 대체 외인, 3R 초반 출격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타나차.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2023.12.29.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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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프로배구에서 외국인 선수들의 역할이 막중하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외인 농사 성공 여부가 그해 팀의 성적을 결정하기도 한다.
올 시즌 초반 외국인 선수 다수가 부상으로 전력으로 이탈한 가운데, 3라운드를 기점으로 구단들이 새롭게 영입한 대체 선수들이 코트에 나서며 시즌 제2막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는 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3라운드 첫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유니에스카 바티스타(등록명 유니)의 대체 선수로 들어온 타나차는 배구 팬들에게 낯선 인물은 아니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한국도로공사 소속으로 V-리그에 나서 36회 전 경기에 출전해 365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시작과 동시에 유니와 결별했던 한국도로공사는 개막 5연패를 비롯, 시즌 2승 10패(승점 8)를 기록하며 리그 6위에 머물러있다. 현재도 다시 4연패에 빠지며 위기를 겪고 있다.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가 꾸준한 성적을 내는 가운데, 경기를 거듭할수록 주전 공격수 강소휘도 살아나고 있는 만큼 한국도로공사는 타나차와 함께 3라운드 다시 반등에 도전한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우리카드 니콜리치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4.12.05.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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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주장이자 에이스였던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가 발목 인대 부상으로 팀을 떠난 가운데 우리카드는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라치)를 새롭게 데려왔다.
신장 205㎝·몸무게 111㎏의 아포짓 스파이커 니콜리치는 지난 시즌 세르비아리그 크르베나 즈베즈다 소속으로 뛰며 리그 MVP와 득점왕을 수상한 검증된 공격수다. 이번 시즌에는 프랑스 1부 리그에서 득점 4위, 서브 5위에 올랐다.
니콜리치는 지난 4일 삼성화재전에서 V-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였지만, 구단은 그의 리그 적응 및 부상 방지를 위해 실전 경기를 조금 늦췄다.
아히의 공백에도 분전하며 리그 4위(승점 17)를 유지한 우리카드는 니콜리치의 합류로 삼성화재(승점 18)를 다시 만나 연패를 끊고 3위 재도약을 노린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경기, 삼성화재 마테우스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1.02.05. myj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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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 발표난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는 지난 6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 이르면 오는 13일 OK저축은행전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마테우스의 V-리그 두 시즌 동안 25경기에 나서 624득점에 공격성공률 51.12%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와 함께 개막 5연승을 달성했던 한국전력은 현재 그의 공백에도 연승을 달리고 있다. 한국전력은 마테우스와 함께 시즌 초 선전을 다시 재현하고자 한다.
[서울=뉴시스] 남자배구 대한항공 막심(오른쪽)이 1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4.11.13.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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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일시 대체 선수로 발 빠르게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를 데려온 대한항공은 용병 공백을 최소화하며 선두권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다만 지난 10월23일부터 요스바니가 결장한 가운데, 그의 회복에 약 6~8주가 걸릴 것으로 전망했던 만큼 오는 3라운드 대한항공 역시 선수 구성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페퍼저축은행도 대체 선수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가 리그에 적응하면서 연패에서 탈출, 5위 도약에 성공했다.
이들과 더불어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여자부 최하위 GS칼텍스도 대체 선수 영입을 고민하고 있다.
좌측 발목 인대가 손상된 베테랑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상태는 지켜봐야겠지만,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는 우측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까지 진행한 만큼 빠른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프리카노 테일러가 2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4.11.27.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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