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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 (일)

성적표 받아 든 수험생들…"탐구 유불리 따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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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표 받아 든 수험생들…"탐구 유불리 따져야"

[앵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수험생들에게 배부됐습니다.

수험생들은 이제 성적을 바탕으로 남은 입시 일정 전략을 짤 텐데요.

국어·수학이 다소 쉬웠던 터라 상대적으로 까다로웠던 탐구영역이 당락 여부를 가를 전망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성적표를 받아 든 학생들.

가채점과 같은 점수가 나왔는지 꼼꼼히 살핍니다.

<양준서 / 동성고 고3> "그동안, 이 하나의 시험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 왔고 또 결과도 상당히 만족스럽기 때문에 좀 홀가분한 기분이 많이 듭니다."

이번 수능이 다소 쉬워 중상위권에서 동점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여차하면 수능에 재도전 해야하나하는 생각도 없진 않습니다.

<양성재 / 동성고 고3> "변별력이 적기 때문에 약간 '눈치 싸움을 많이 해야 될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쉽다면은 한 번 더 할까 약간 고민할 것…."

최상위권, 특히 의대 입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39개 의대는 올해 정시 수능 전형으로 약 1,500명을 뽑는데,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자와 그다음 점수를 받은 응시자 합계는 2,740명이고 수학은 만점자만 1,500여명입니다.

동점자가 많은 상황이라 한두 문제 차이로 당락이 갈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입시업계 시각입니다.

이에 따라 다른 과목에 비해 까다로웠던 탐구영역이 결과를 좌우할 요소로 작용할 거란 전망입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탐구영역에 대한 대학별 반영 비율이나 가산점 유무 등을 따져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대학마다 발표되는 탐구과목 변환 표준점수가 본인과 비교를 해봤을 때 대학별 유불리 사항을 집중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시 원서접수는 오는 31일부터인데, 미등록 수시 합격자 인원의 이월 규모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영상취재 안세훈]

#수능 #대입 #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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