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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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투입됐다는 보도와 관련, “결국 부정선거쟁이들이 2020년부터 보수진영을 절단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저와 (윤석열 대통령이) 아크로비스타에서 처음 만난 날 ‘대표님, 제가 검찰에 있을 때 인천지검 애들을 보내가지고 선관위를 싹 털려고 했는데 못하고 나왔다’가 첫 대화주제였던 사람이 윤 대통령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당 대표로 있을 때 철저하게 배척했던 부정선거쟁이들이 후보(윤 대통령) 주변에 꼬이고 그래서 미친 짓을 할 때마다 제가 막아 세우느라 얼마나 고생했는데 결국 이 미친놈들에게 물들어서”라며 “아니, 어떻게 보면 본인(윤 대통령)이 제일 부정선거에 미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쿠데타 세력이 선관위에 들어가려고 했던 것은 아마 자기들이 가서 선관위에 있는 데이터 같은 것을 어설프게 조작해놓고 ‘봐라. 부정선거다’ 이러면서 역공작하려고 했을 것”이라며 “왜냐하면 부정선거쟁이들은 대한민국의 선거 관리시스템이 에어갭 방식으로 구현됐다는 대전제 자체가 무슨 소리인지 이해를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한 “대통령이 부정선거쟁이들의 수괴가 되어서 환호 받아보려다가 친위 쿠데타를 일으키고 그것으로 탄핵을 당하면 깔끔하게 부정선거쟁이들이 보수진영을 절단낸 것”이라며 부정선거론자들을 ‘사이비 종교’에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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