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TV] '아빠는 꽃중년' 신현준, 광고 촬영에 지친 子에 조언 "이게 아빠가 하는 일이야"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채널A '아빠는 꽃중년' 방송캡쳐

신현준이 광고 촬영에 지친 아이들에게 진지한 조언을 했다.

전날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신현준이 민준이에게 진지한 조언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장이 끝나고 김범수는 "가문별 김치맛 평가전 합시다. 가문별로 김치를 만들었어"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구라와 김용건이 눈을 가리고 심사할 준비를 했다.

김원준표 '청경채 김치'에 김용건은 "아까 먹엇던 것보다 맛이 좀 떨어지는 거 같은데? 약간 싱겁고"라고 말해 김원준이 실망했다. 이어 김구라는 "저는 매운 김치를 안 좋아한다. 그런데 좀 덜 맵고. 김장할 때 밥풀을 넣잖아요. 그런 첫처럼 탄수화물의 고소한 맛이 있어서"라며 디테일한 평가를 했다.

김구라는 "누가 먹여주는 걸 먹었잖아요. 그거에 어떤 생각을 했냐면. 아 건강해야겠다. 너무 답답한 거야. 내 밥은 내가 먹어야지"라고 눈을 가리고 심사를 한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성우표 '루이비트 김치'에 김구라는 "김치를 다 잘하네. 이거 국물이 내가 신김치를 좋아하는데 오늘 담근 김치에서 익은 맛이 느껴졌다. 그래서 괜찮은데?"라며 호평했다.

마지막 김범수표 '샤인머스켓 물김치'에 김구라는 "이게 김치야?"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구라는 "시도는 좋은데. 약간 샐러드하고 포도를 담은 그릇에 김치 국물을 약간 부은 느낌이다. 제 입맛은 아닌 거 같습니다"라고 평가했다. 이후 김용선과 김구라 모두 신성우표 '루이비트 김치'를 선택했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광고 촬영에 신현준은 "너네들 아빠 말 잘 들어야 되는게. 저번에 가족사진 찍었잖아. 그거랑은 느낌이 달라. 이거는 진짜 너네들이 출연료를 받고 계약서를 찍고 하는 거야. 너네 사진 찍은 게 전국에 다 붙어"라며 "옷을 되게 많이 입어. 여러가지 옷을 입을 수 있으니까. 마음에 안 드는 색이 있어도 잘 입어야 돼"라고 아이들에게 당부의 말을 했다.

신현준의 가족 사진을 담당했던 홍혜전 작가는 "어디에든 광고주는 있는 거야"라고 말했고, 문유선 상무는 "사실 저도 방송에 나왓던 추석 가족사진 보고. 어쩜 저렇게 아름다운 가족이 있을까"라며 꽃중년 방송을 봤다고 말했다. 문유선 상무의 "사랑 많이 받은 아이들이 저렇게 뛰어노는 모습과 너무 인자한 아빠와. 그리고 같은 여자로 경미 씨 보고 울었는데"라는 말에 꽃중년들은 신현준의 아내 경미 덕분에 찍게된 광고라고 말했다.

메이크업을 하며 떼를 쓰는 민서에 신현준이 단호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신현준은 "민서 약속 잘 지키네? 오늘 아빠랑 약속 잘 지키면서 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장난치는 민준에 신현준은 "그런 행동 하지마. 너는 이 옷의 모델이야.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 돼"라며 엄격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캐주얼한 옷을 입기 싫어하는 민서가 울음을 터트렸다. 이에 신현준은 민서를 안아주지도 않고 단호한 태도를 보여줬다. 그런 민서가 스태프가 가져온 최애 장난감에 바로 울음을 그치고 옷을 갈아입었다.

신현준은 "우리 아이들한테도 단호할 때는 단호하게 해서. 이 현장에서는 알아야 되니까. 마음은 아프지만 촬영을 해야 하니까. 제가 촬영장 분위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오늘 촬영이 정해져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현준 부부가 없는 사이 민준, 예준 형제가 산만한 모습으로 촬영을 먼저 시작했다. 산만한 두 아이의 모습을 화면으로 처음 보게 된 신현준은 "나 몰랐네"라며 신현준 부부가 올라오자 확연히 다른 모습에 배신감을 느꼈다. 이어 괜찮은 결과물들에 신현준은 "할 때는 애들이 또 되게 잘하더라고요.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어요"라고 말했다.

신현준은 지친 민준이에 "너네 뭐 먹고 싶어. 끝나면 너네 먹고 싶은 거 사줄게"라며 분위기를 전환하려 했지만 지친 민준이가 울먹거렸다. 이에 신현준은 "민준아 항상 힘들어. 이걸 잘 견뎌야 돼. 앞으로도 힘든 거 많아. 잘 견뎌야 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울음이 터진 민준이에 신현준은 "너 너무 잘하고 있어. 너무 훌륭하게 잘하고 있어. 다 칭찬해주고 있잖아. 마지막이니까 힘내자. 너 좋은 추억 만드는 거 좋아하잖아"라며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 민준이를 달랬다.

신현준은 "민준아 이게 아빠가 하는 일이야. 아빠가 너네들 잘 때 새벽에 나가서 촬영하잖아. 현장에서는 스태프들이 아빠만 본단 말이야. 아빠가 지쳐하면 스태프들이 다 지쳐. 그래서 아빠는 항상 웃고 있어야 돼. 해보니까 힘들어 안 힘들어? 아빠는 이걸 매일 해. 힘들어도 일이니까. 웃으면서 알았지? 그게 프로야"라며 민준이에게 진지하게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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