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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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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연승' 흥국생명 대역전 드라마…김연경 28득점 대활약, IBK에 0-2→3-2 뒤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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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윤욱재 기자] 이렇게 극적으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 흥국생명이 드라마 같은 역전극을 연출하며 파죽의 개막 12연승을 이어갔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알토스와의 경기에서 3-2(21-25, 22-25, 25-20, 25-16, 15-9)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추가하고 12승 무패(승점 34)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다잡은 승리를 놓친 IBK기업은행은 8승 4패(승점 22)를 기록했다.

1세트를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IBK기업은행이었다. 이주아의 속공이 통하면서 18-15로 리드한 IBK기업은행은 김연경에 득점을 허용하고 18-17 1점차로 쫓기기도 했으나 황민경의 2연속 득점이 터지는 등 내리 4연속 득점을 챙기며 22-17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가져왔다. 투트쿠의 공격이 통한 반면 빅토리아가 때린 공이 아웃되면서 24-21로 쫓기기도 한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1세트의 마지막을 장식, 기분 좋게 2세트로 향할 수 있었다.

빅토리아는 1세트에서만 7득점을 폭발했고 공격 성공률 50%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황민경은 블로킹으로만 2득점을 올리는 등 1세트에서 6득점을 따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최정민은 4득점, 이주아는 2득점, 육서영은 2득점, 천신통은 1득점의 활약.

양팀은 2세트에서도 접전을 펼쳤다. 김연경의 백어택이 터질 때만 해도 양팀은 19-19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빅토리아의 백어택 득점에 이어 이주아의 블로킹 득점을 더해 21-19로 달아난 IBK기업은행은 황민경과 빅토리아가 연속으로 득점포를 작렬, 23-20으로 달아나며 조금씩 승리와 가까워졌다. 피치의 이동 공격에 24-22로 쫓긴 IBK기업은행은 정윤주가 올린 공이 네트를 넘어가면서 빅토리아가 득점포를 가동, 25-22로 2세트를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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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의 득점력은 2세트에서도 돋보였다. 빅토리아는 2세트에서만 11득점을 챙기는 한편 공격 성공률 71.43%로 어마어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육서영은 3득점, 황민경은 3득점, 이주아는 2득점, 최정민은 2득점, 천신통은 1득점을 각각 보탰다.

가만히 있을 흥국생명이 아니었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21-20으로 근소하게 리드하다 김연경이 2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23-20으로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어 최정민의 속공이 더블콘택트로 선언되고 빅토리아의 백어택도 아웃되면서 흥국생명이 25-20으로 3세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역시 해결사는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은 3세트에서만 8득점을 폭발하면서 공격 성공률 72.73%로 펄펄 날았다. 투트쿠는 4득점, 피치는 2득점, 정윤주는 2득점, 김수지는 1득점의 활약.

흥국생명의 기세는 4세트에서도 이어졌다. 4세트 초반부터 정윤주가 맹공을 퍼부으면서 5-1로 리드한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3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는 괴력을 선보이며 11-5로 달아났고 투트쿠의 서브 에이스에 정윤주의 블로킹 득점까지 더해 18-10으로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정윤주는 4세트에서만 6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간 주역이 됐다. 투트쿠는 5득점, 김연경은 4득점, 피치는 2득점, 임혜림은 2득점의 활약.

어느덧 5세트까지 온 승부. 양팀은 9-9로 피말리는 승부를 펼쳤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한방에 힘입어 10-9로 리드했고 투트쿠도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11-9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천신통이 올린 공을 최정민이 때렸으나 완전히 빗나가면서 흥국생명이 12-9로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역시 김연경의 활약이 눈부셨다. 김연경은 28득점을 폭발하면서 공격 성공률 67.57%로 순도 높은 공격력을 자랑했다. 투트쿠는 22득점, 정윤주는 15득점, 피치는 10득점, 김수지는 3득점, 임혜림은 2득점, 김다은은 1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에서는 빅토리아가 31득점을 폭발하고 육서영이 13득점, 황민경이 10득점, 이주아가 7득점, 최정민이 7득점, 천신통이 4득점, 김희진이 3득점, 고의정이 1득점을 각각 남겼으나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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